
(MHN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메이저리그를 향한 고우석의 도전이 현실적으로 힘들게 됐다. 시간적으로 불가능해 보인다.
디트로이트 구단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 A팀(톨레도) 소속인 그는 지난달 27일(한국시간) 등판해 1과 1/3이닝을 던진 후 더 이상 마운드에 오르지 않고 있다. 16일 기준 벌써 20일째다.
MHN은 이런 고우석의 상태를 취재하기 위해 지난 13일 그의 소속팀 톨레도 구단 홍보팀에 연락을 취했다. 이메일 질의에 돌아온 답변은 “부상자 명단에 오르지는 않았다. 현재 로스터에 정상적으로 등록되어 있다”고 확인해줬다.
‘그러면 왜 장기간 고우석을 기용하고 있지 않는지 투수코치와 인터뷰를 하고 싶다. 주선해 달라’고 물었다. 그러자 홍보팀장은 “디트로이트 구단은 투수코치와의 인터뷰를 허락하지 않는다. 미안하다”는 답변을 내놓았다. 상식적이지 않은 처사다.

이에 MHN은 디트로이트 구단 홍보팀에 고우석의 신분과 관련해 이메일 질의를 보냈다. 그 결과 벤 필더맨 홍보팀장은 “고우석은 지난 7월에 발생한 오른쪽 무릎 염좌증세로 현재 부상자 명단에 올라있다”며 “9월이 되야 투구를 재개할 것으로 예상한다”는 답변을 보내왔다.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다.
홍보팀장은 이어 “정확히 9월 언제가 되야 투구를 재개할 수 있을지는 아직 모른다”며 “상황을 지켜보며 일정을 조정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한 마이너리그 홈페이지에 있는 고우석의 현 신분상태는 행정상의 오류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샌디에이고와 2년 계약을 맺으며 태평양을 건넌 고우석은 아직 갈망하던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서지 못했다. 대신 원 소속팀 샌디에이고에서 트레이드 그리고 새 둥지가 된 마이애미에서의 방출 등 쉽지 않은 길을 걷고 있다. 게다가 부상도 이미 수차례나 경험하고 있다.

부상은 운동선수라면 누구나 경험할 수 있다. 하지만 지난해 2년 계약으로 미국에 진출한 고우석에게 시간은 극히 한정적이다. 메이저리그와 달리 마이너리그 트리플 A 시즌은 다음달에 막을 내린다. 고우석의 소속팀 톨레도의 올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는 다음달 22일이다.
빅리그 콜업을 위해서라면 건강하게 그리고 꾸준히 등판하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데 고우석은 현재 부상자 명단에 올라있다. 게다가 정확한 복귀일도 정해지지 않았다. 단순히 “9월이 되야 투구를 재개할 것으로 예상한다”는 수준이다.
메이저리그 로스터는 시즌 내 26인으로 운영되다 9월이 되면 28인으로 확장된다. 이때 대다수 구단들은 팀내 유망주들을 빅리그로 콜업해 기회를 준다. 메이저리그 도전을 이어가고 있는 고우석에게 남은 유일한 기회였다. 하지만 그마저도 현재 부상자 명단에 올라 실현 가능성은 극히 낮아 보인다.

사진=고우석©MH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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