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애마'와 '넉오프',
방효린은 어떻게 괴물 신인이 되었나

(MHN 홍동희 선임기자) 오는 22일 공개될 넷플릭스 기대작 '애마'. 이하늬, 진선규, 조현철 등 쟁쟁한 배우들 사이에서 당당히 주연 자리를 꿰찬 '방효린'이라는 낯선 이름에 대중의 궁금증이 쏠렸다. 하지만 그녀는 이미 업계에서는 '알려진 비밀'이었다. '애마'뿐만 아니라, 김수현 주연의 디즈니+ '넉오프', '범죄도시' 강윤성 감독의 신작 '중간계'까지. 2025년 하반기 최고 기대작들의 중심에는 모두 그녀가 있다. 과연 배우 방효린은 누구이며, 어떻게 단숨에 충무로의 '블루칩'으로 떠올랐을까.

단편영화제가 발견하고, 감독들이 확신한 '물건'
방효린의 등장은 10년의 내공이 쌓인, 준비된 결과다. 2015년 단편영화 '렛미인'으로 데뷔한 후, '지옥만세'에 이르기까지 그녀는 10년 가까이 독립영화계에서 묵묵히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해왔다.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에서 연기상을 수상하며 평단은 일찌감치 그녀의 잠재력을 알아봤다.
날카로운 눈을 가진 동료들과 감독들의 평가는 그녀가 '진짜'임을 증명한다. 배우 박정민은 "함께 연기하다 보면 나도 예상치 못한 것들이 나온다"며 그녀의 창의성을 높이 샀고, 연상호 감독은 "1970년대 시대성을 함축한 얼굴"이라며 극찬했다. 특히 수천 명의 배우를 봐온 캐스팅 디렉터 김추석 대표의 "내 경력을 걸고 말하자면, 방효린이 세상에 나오면 엄청난 파장이 있을 것이다. 그녀는 '물건'이다"라는 확신에 찬 한마디는, 그녀의 등장이 결코 우연이 아님을 보여준다.

'애마'의 당돌한 신인, '넉오프'의 양면적 보스
그녀가 앞으로 보여줄 얼굴들은, 업계의 기대가 얼마나 큰지를 짐작하게 한다. '애마'에서는 당대 최고의 톱스타 희란(이하늬) 앞에서 "저를 정희란으로 만들어주세요"라고 말하는 당돌한 신인 '신주애' 역을 맡았다. 쟁쟁한 선배 앞에서도 주눅 들지 않고 자신의 욕망을 드러내는 캐릭터를 통해, 그녀는 강렬한 에너지를 발산할 예정이다.
이어 김수현과 호흡을 맞추는 '넉오프'에서는, 순진해 보이지만 잔인한 면모를 숨긴 짝퉁 시장의 '번영회장' 배누리 역을 맡아 또 다른 결의 연기를 선보인다. 단 두 작품만으로도 그녀가 얼마나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가졌는지, 그리고 왜 업계 관계자들이 그녀를 '폭넓은 스펙트럼을 지닌 원석'이라고 부르는지를 명확히 알 수 있다.

우리는 이제 막 '배우 방효린'의 첫 페이지를 넘겼다
결론적으로, 방효린의 등장은 갑작스러운 '혜성'의 등장이 아니다. 10년간 독립영화계에서 갈고닦은 실력과, 그녀의 잠재력을 알아본 동료들의 신뢰가 만들어낸 필연적인 결과다. '애마'의 공개는 그녀의 이름을 대중에게 알리는 신호탄일 뿐. '넉오프', '중간계' 등 앞으로 이어질 그녀의 행보는, '신스틸러'를 넘어 한 시대를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우리는 이제 막 배우 방효린이라는 흥미진진한 책의 첫 페이지를 넘겼을 뿐이다.
사진=넷플릭스, 팀호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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