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LNG 공식 웨이보, 탑 라이너 알러
사진=LNG 공식 웨이보, 탑 라이너 알러

(MHN스포츠 이솔 기자) 아무도 막을 수 없는, 마치 '토르' 같았던 제이스가 롤드컵 무대에서 상대에게 '날벼락'를 선사했다.

지난 6일 오후 9시,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 뢰이가르달스회들 실내 스포츠 경기장에서 펼쳐진 리그오브레전드 플레이-인 스테이지 2일차 경기에서는 LNG가 레드 캐니즈 칼룽가를 제압했다.

LPL 퍼스트 정글러 타잔이 의외로 잠잠한 모습을 보인 가운데 이날 경기에서는 LNG 탑 라이너 알러의 제이스가 상대에게 '진짜 번개의 맛'을 보여줬다.

사진= LoL Esports VODs and Highlights 공식 유튜브 채널, 구이고의 영혼을 수집하는 알러
사진= LoL Esports VODs and Highlights 공식 유튜브 채널, 구이고의 영혼을 수집하는 알러

마치 토르처럼, 초반부터 기세등등하던 알러는 경기시간 7분만에 탑 라인에서 우물로 '추방'당했다. 알러는 구이고(케넨), 이지스(신 짜오)의 협공을 받아 전사했다.

그러나 알러는 상대의 갱킹에도 굴하지 않았다. 알러는 경기시간 12분경 케넨이 지키고 있는 탑 타워 안으로 다이브를 감행, 전격 폭발-하늘로!(Q)에 이은 천둥 강타로 '번개'를 다루는 상대 케넨의 영혼을 수집한다.

뒤이어 그는 1분 뒤 타잔(그라가스)과 아이완디(라칸)와 함께 다시 케넨을 습격, '맛집 탐방'에 성공한다. 주변을 서성이던 이지스마저 잡아낸 LNG는 아이콘(제드)과 알러를 양 날개로 1-3-1 스플릿푸시를 보냈고, 기습적인 교전을 개시하며 상대를 압살한다.

사진=LoL Esports VODs and Highlights 공식 유튜브 채널, 상대와 1.5코어 차이
사진=LoL Esports VODs and Highlights 공식 유튜브 채널, 상대와 1.5코어 차이

결국, 알러는 가장 먼저 3코어를 달성했고, 타이탄(미스포츈)을 암살하는 등 게임 내에서 '공포의 대상'이 되었다. 알러에게 난타당한 상대는 '진짜 벼락'을 만난 듯 도망치기 바빴고, 결국 경기는 29분만에 LNG의 승리로 돌아갔다. 반면 '가짜 번개'로 전락한 케넨은 별다른 활약 없이 패배했다.

알러의 활약을 앞세운 LNG는 3전 전승으로 A조 1위에 올랐으며, 7일 오후 8시(한국시간) 최종전에서 4전 전승에 도전할 예정이다. 상대는 A조 최하위인 인피니티 이스포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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