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스포츠 고척, 박연준 기자) 엔스가 완벽한 투구를 펼치며 승리 투수 요건을 채우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LG 트윈스 엔스는 29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 경기 선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 11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펼쳤다. 

엔스는 이날 95개의 공을 던지며 최고 150km의 직구 53개 커터 21개 커브 14개 체인지업 6개 슬라이더 1개를 각각 구사했다.

이날 LG 트윈스는 박해민(중견수)-홍창기(우익수)-김현수(지명타자)-오스틴 딘(1루수)-오지환(유격수)-문보경(3루수)-박동원(포수)-문성주(좌익수)-신민재(2루수)로 이어지는 타선을 구축했다. 선발 디트릭 엔스.

이에 맞선 키움은 박수종(중견수)-로니 도슨(좌익수)-김혜성(2루수)-최주환(1루수)-김휘집(3루수)-이형종(우익수)-이원석(지명타자)-김재현(포수)-이재상(유격수)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 아리엘 후라도.

엔스는 1회말 첫 투구부터 삼자범퇴 이닝을 장식했다. 선두 박수종을 우익수 뜬공 처리한 뒤 도슨과는 3볼 2스트라이크 풀카운트 승부 끝에 8구 148km 빠른 직구로 헛스윙 삼진 잡아냈다. 이어 김헤성에게도 5구째 149km 직구로 헛스윙 삼진 잡아내며 이닝을 손 쉽게 마무리했다. 

2회말에도 150km에 육박하는 강속구로 키움 타자를 압도해냈다. 엔스는 최주환을 1루수 땅볼 처리한데 이어 김휘집을 148km 직구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또 이형종 역시 3볼 2스트라이크 풀카운트에서 루킹 삼진 처리했다. 

3회에도 엔스의 위력은 대단했다. 엔스는 선두 이원석을 6구 승부 끝에 낫아웃 삼진 처리한 뒤 김재현을 중견수 뜬공 처리했다. 이어 이재상에게도 헛스윙 삼진 잡아내며 엔스는 3회까지 무려 6삼진을 솎아냈다.

엔스의 삼자 범퇴 행진은 4회말에도 계속됐다. 박수종을 좌익수 뜬공 처리한 엔스는 도슨과 3볼 2스트라이크 풀카운트 승부 끝에 6구 146km 직구로 삼진을 잡아냈다. 이어 김헤성은 1루수 땅볼 처리했다.  

4회까지 퍼펙트 피칭을 이어간 엔스는 5회말 첫 안타를 허용했다. 엔스는 선두로 나선 최주환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김휘집 헛스윙 삼진, 이형종과 이원석을 각각 중견수 뜬공과 좌익수 뜬공 처리하며 손 쉽게 이닝을 마쳤다.

엔스는 6회 실점 위기에 몰렸었다. 김재현과 이재상을 연속 삼진 처리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박수종과 도슨에겐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2사 1, 3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엔스의 직구는 강력했다. 키움 중심 타자인 김헤성을 상대로 헛스윙 삼진 잡아내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한편 2-0 LG가 앞서고 있는 7회, 승리 투수 요건을 채운 엔스는 김진성과 마운드 바통 터치했다.

 

사진=LG 트윈스

키워드

#엔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