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스포츠 잠실, 박연준 기자) 2루 도루 과정에서 부상을 당한 류지혁이 MRI 검사 결과 어깨 관절 와순 일부 손상 진단을 받았다.

류지혁은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원정경기 7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2회 선두 타자로 등장한 류지혁은 유격수 방면 내야 안타로 출루에 성공했다. 이후 2루로 도루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유격수 LG 오지환과 충돌이 발생했고, 통증을 호소한 류지혁은 그대로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삼성 코치진과 트레이너가 류지혁의 상태를 확인한 뒤 들것이 들어왔고, 엠뷸런스 차량까지 그라운드 안으로 들어왔다. 이후 류지혁은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병원 이송 직후 류지혁은 곧바로 MRI 검사를 진행했다. 삼성 관계자는 "검사 결과 좌측 어깨 관절 와순 일부 손상이 의심된다"고 전했다.

이어 "류지혁은 더 정확한 진단을 위해 28일 서울에서 한 차례 더 재검진을 받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류지혁은 이날 경기 전까지 3경기에서 타율 0.400 3타점을 기록할 만큼 타격감이 좋았기 때문에 이번 부상이 더욱 안타깝게 느껴지고 있다. 한편, 삼성은 류지혁을 대신해 강한울을 교체 투입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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