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스포츠 잠실, 박연준 기자) 원태인이 LG 최원태에게 선발 판정승을 거뒀다.

삼성 라이온즈 원태인은 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맞대결 선발 등판해 5이닝 6피안타 1실점 6삼진을 기록했다.

원태인은 총 92개를 투구하며 최고구속 149km의 직구 20개와 슬라이더 39개, 체인지업 24개, 커브 9개를 고루 던졌다.

이날 삼성은 김지찬(중견수)-김성윤(우익수)-구자욱(지명타자)-데이비드 맥키넌(3루수)-오재일(1루수)-강민호(포수)-류지혁(2루수)-김현준(좌익수)-김영웅(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원태인.

이에 맞선 LG는 박해민(중견수)-홍창기(우익수)-김현수(지명타자)-오스틴 딘(1루수)-오지환(유격수)-문보경(3루수)-박동원(포수)-문성주(좌익수)-신민재(2루수)로 이어지는 타선을 꾸쳤다. 선발투수 최원태.

원태인은 1회말부터 첫 실점을 올렸다. 선두 박해민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한 원태인은 홍창기를 2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다만 그사이 1루주자 박해민은 2루에 안착해 1사 2루가 됐다. 이어 원태인은 후속 김현수에게 우중간 적시 2루타를 허용해 이날 첫 실점을 올렸다. 후속 오스틴에게도 우전 안타를 허용해 제구가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으나, 수비진의 도움으로 위기에서 탈출했다. 이어진 오지환이 친 2루 강습 타구를 삼성 2루수 류지혁이 떨어뜨렸다. 직선타로 생각했던 1루 주자 오스틴은 1루 베이스 근처에 머물렀었고, 이 틈을 틈타 류지혁이 2루에 송구해 선행 주자를 포스 아웃한 뒤, 타자 주자인 오지환 마저 아웃시키며 행운의 병살타를 솎아냈다. 

2회에도 병살타를 만들어내며 웃음 지은 원태인이다. 2회말 문보경과 박동원에 각각 볼넷, 안타를 허용한 원태인은 후속 문성주를 삼진 처리한 데 이어 신민재를 유격수 병살타 처리했다.

3회말엔 삼자범퇴 이닝을 그려냈다. 박해민 삼진을 시작으로 홍창기 투수 라인드라이브 처리, 김현수 역시 3구 헛스윙 삼진으로 솎아냈다.

원태인은 4회 오스틴을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시켰다. 다만 금새 자신의 제구를 찾아냈다. 오스틴에게 2루 도루를 추가 허용했으나, 오지환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낸 것을 시작으로 문보경을 중견수 뜬공 처리하며 2아웃을 잡아냈다. 후속 박동원에겐 볼넷을 허용했으나, 문성주를 1루수 땅볼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삼성이 2-1로 앞서고 있던 5회말에는 선두 신민재를 2루수 땅볼 처리한 뒤, 박해민 우전 안타, 홍창기 삼진, 이어 김현수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하며 2사 1, 2루에 놓였다. 여기서 오스틴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며 승리투수 요건을 채웠다. 

이후 6회말을 앞두고 김태훈과 교체된 원태인이다. 한편, 현재 경기는 삼성이 2-1 앞서나가고 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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