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A 시상식에 참여한 차유람ⓒMHN스포츠 이지숙 기자
PBA 시상식에 참여한 차유람ⓒMHN스포츠 이지숙 기자

(MHN스포츠 광진, 권수연 기자) PBA를 갑작스럽게 떠났다가, 깜짝 모습을 드러냈다. 

14일, 서울 워커힐 비스타홀에서 제1회 'PBA 대상 시상식'이 개최됐다.

지난 2019년 출범한 프로당구 PBA는 출범 4시즌만에 처음으로 시상식을 열게됐다. 시상 기준은 올 시즌에 맞춰져있으며 대상은 시즌 포인트랭킹 1위를 차지한 남녀선수가 각각 받는다. 

그 외에도 프런트상, 베스트 복식상, 베스트 혼복상, 베스트 단식상, 팀리그 대상(시즌 최종 우승팀)등이 우수한 선수들에게 주어진다. 

올 시즌 PBA 초대 대상은 누적포인트 461,500점을 쌓은 조재호(NH농협카드)가 수상하며 LPBA 초대 대상은 108,900점을 쌓은 스롱 피아비(블루원리조트)가 받게된다. 남녀 신인상은 올 시즌 데뷔한 신인 남녀선수 중 포인트랭킹 1위를 쌓은 선수들이 받는다. 남자부는 안토니오 몬테스(누적 60,000점), 여자부는 김진아(하나카드, 누적 18,900점)가 수상한다. 

이 날 '깜짝 손님'이 무대 위에 모습을 드러냈다. 직전시즌까지 웰컴저축은행에서 활약하다 국민의 힘 입당을 선언하며 PBA를 떠난 차유람(은퇴)이다. 차유람은 보호선수로 지명됐지만 지난 해 5월 입당 원서를 작성하고 당 배지를 가슴에 달았다.PBA 측은 예기치 못한 주요 선수 이탈에 난감한 입장을 표하기도 했다. 이후 차유람은 지방선거 특대위에서 특보로 활동하며 유세, 홍보 업무를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PBA 시상식에 참여한 차유람ⓒMHN스포츠 이지숙 기자
PBA 시상식에 참여한 차유람ⓒMHN스포츠 이지숙 기자

은퇴 후 1년만에 PBA 공식 석상에 시상자로 모습을 드러낸 차유람은 잠시 마이크를 잡고 "(선수로) 돌아오지는 않겠지만 밖에서 응원하겠다, 밖에서 지켜보며 선수들이 짠했고 긴장되는 순간이 느껴졌다"며 "선배로써 (PBA에) 더 많은 어린 후배들이 생겼으면 좋겠다, 마음이 복잡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올 시즌 웰컴저축은행의 팀리그 챔프전 준우승에 대해 묻는 질문에 "워낙 (우승팀)블루원리조트의 기세가 좋았고, 결정적인 순간 운이 좀 더 따른 것 같다"고 전했다. 

짤막한 소감을 전한 차유람은 향후로도 밖에서 선수들을 응원할 것을 전하며 무대를 내려갔다. 

한편, 출범 후 첫 선을 보인 PBA대상 시상식은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은 우수한 기량의 선수와 더불어 퍼포먼스, 베스트드레서 등의 시상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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