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은비 "내가 좋아하는 음악 색깔... 고민 중"
베이비소울에서 이수정으로, "진짜 내 모습 찾아가는 중"
27일 밤 11시 55분 EBS 1TV

사진=EBS '스페이스 공감 '
사진=EBS '스페이스 공감 '

(MHN스포츠 이현지 기자) 그룹에서 솔로로 새로운 길을 가고 있는 권은비와 이수정이 특별한 무대를 선사한다. 

26일 EBS '스페이스 공감'은 아이즈원 출신 권은비와 러블리즈 출신 이수정이 '스페이스 공감'에 출연한다고 알렸다. 

이어 2022년 12월 29일 한 해를 마감하는 '스페이스 공감'의 마지막 공연에 오른 두 사람은 "내가 이 무대에 올라도 되는지 어제까지 고민했다"라며 무대에 앞서 유독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이수정과 권은비는 그동안 수많은 무대에서 활약해왔지만, 손을 뻗으면 닿을 만큼 객석과 가까운 거리와 전곡을 밴드 구성의 라이브로 들려주어야 하는 '스페이스 공감' 공연은 새로운 도전을 선보인다. 

이날 공연의 문을 연 이수정은 'My Name'의 타이틀곡 '달을 걸어서'와  '코스모스(Cosmos)'를 연달아 열창했다. 특히 '달을 걸어서'는 달이 지면 새로운 아침이 찾아오듯, 어두웠던 시간을 지나 진짜 자신과 함께 새롭게 시작한다는 메시지가 담겨있어 이수정의 새로운 출발에 의미를 더한다. 마지막 무대에는 가수 이우가 게스트로 출연하여 작년 12월에 발매한 듀엣곡 '크리스마스의 기적' 첫 라이브 무대를 선사한다.

이수정은 '스페이스 공감'과의 인터뷰를 통해 "진짜 내 모습으로 살고 싶다"고 전하며 오랫동안 사랑받은 활동명 '베이비소울'을 버리고 본명으로 바꾼 이유를 들려주었다. 또한 "아직 내 모습을 다 모른다. 진짜 내 모습이 무엇인지, 지금도 매일매일 새로운 경험을 하면서 내 모습을 찾아가고 있다"고 밝히며 앞으로 더욱 발전해갈 행보에 기대감을 더했다.

이어진 권은비의 무대는 새로운 문을 열고 지금껏 보여주지 않았던 나를 보여주겠다는 의지를 담은 'Door'를 시작으로 영화 '키싱 부스'에서 영감받은 자작곡 'Hi' 그리고 유튜브와 각종 SNS에서 화제를 몰고 있는 'Underwater(언더워터)'까지 총 7곡의 다채로운 라이브 무대를 선보였다. 또한 12월에 진행된 공연이었던 만큼 크리스마스 캐럴 메들리를 선보이며 직접 관객들에게 선물을 나눠주어 연말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권은비는 "오랜 시간 노력해 데뷔하는 꿈을 이루었지만 되고 나서가 더 어려웠다"며 인터뷰를 통해 속마음을 전했다. 이어 "대중들이 원하는 것,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음악과 색깔이 무엇인지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기 시작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이수정과 권은비의 '스페이스 공감' 무대는 오는 27일 밤 11시 55분 EBS 1TV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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