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ㅣ평창반다비스야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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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박연준 기자) 한국실업독립야구리그(사무총장 정봉규) 개최를 확정했다.

지난 19일 오후 한국실업독립야구위원회에 따르면 한국실업야구대표자 회의(대표 우승화) 를 통해 오는 2023년 4월부터 10월까지한국실업독립야구 리그를 개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실업독립야구위원회 관계자는 같은 날 본지를 통해 "내년 4월 강원도 평창군, 7월 천안시, 10월 대구광역시에서 개최되는 지역대회 60경기와  한국실업독립야구 정규 리그를 개최한다"라며 "정규리그는 팀당 20경기씩 총 60경기를 가질 예정이며, 내년에 120경기를 편성한다"고 밝혔다.

현행 독립야구는 프로에 진출하지 못한 고등학교 및 대학교를 졸업한 선수들과 프로에서 방출된 선수들로 구성되어 있지만, 대부분의 구단이 선수들의 회비와 일부 지자체의 후원에 의존하여 운영, 선수들이 회비를 내는 프로 진출 재수 학원의 성격을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현상이 없어질 전망이다. 한국실업야구 6개 팀은 기업과 지자체의 후원으로 선수들은 회비를 일체 납부하지 않는다.

특히 선수들의 미래와 현실 생활의 안정을 위하여 학사 학위 및 자격증 취득 등의 취업 프로그램과 학업 병행과 가정 형편이 어려운 선수들을 위한 자활 프로그램으로 운영되며, 일부 팀은 회사를 다니면서 야구를 하는 실업형 독립야구팀인것으로 알려졌다.

대회 참가 팀은 천안 메티스(단장 서덕규), 당진 HDS블루캅스(단장 조한홍), 대구 드림즈(단장 황준업), 인천 웨이브스(단장 김경기), 전북 레이더스(단장 장광호), 평창 반다비스(단장 우승화) 6개 팀이 참가 예정이며, 강원도민 야구단이 예비 팀으로 리그를 준비하고 있다.

한국실업독립야구위원회는 “KBO리그 및 퓨처스 리그의 프로 리그와 함께 프로 진출이 좌절된 선수들이 회비를 내고 야구하는 기존 독립야구에서 탈피해서 지자체 및 기업체 소속의 독립야구팀을 창단하여 선수들이 운동에 전념하며 프로야구 3부 리그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대중적 인기 스포츠인 야구는 축구와는 달리 프로 진출이 좌절되면 야구를 그만두어야 하는 안타까운 현실에서 축구와 같이 세미 프로 형태인 3부 리그를 만들어 식어버린 야구의 인기를 되찾고, 야구선수들에게 야구가 아닌 다른 인생 이모작을 만들어 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경기도 지역이외의 팀은 참여할 수 없는 독립야구 리그에 대해 “지역적인 편협된 사고에서 벗어나서 독립야구의 활성화를 위해 다른 지역의 팀들도 공정하게 참여해 주기를 간절하게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실업독립야구위원회는 늦어도 내년 1월까지 한국실업독립야구 리그에 참여하는 팀의 선수를 선발하기 위해 공동 트라이 아웃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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