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미국과의 경기에서 후반 36분 득점을 터뜨린 뒤 셀레브레이션을 펼치는 네덜란드의 덴젤 둠프리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4일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미국과의 경기에서 후반 36분 득점을 터뜨린 뒤 셀레브레이션을 펼치는 네덜란드의 덴젤 둠프리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 축구대표팀이 가장 먼저 8강행을 확정했다.

네덜란드는 4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미국을 3-1로 누르고 이번 대회 첫 8강 진출팀이 됐다.

전반 2분 만에 미국의 크리스티안 풀리시치에게 슈팅을 허용했지만, 이후 수비를 가다듬은 네덜란드는 전반 10분 덴젤 둠프리스의 컷백 패스를 멤피스 데파이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면서 선제골을 가져갔다. 미국의 반격을 막아낸 네덜란드는 전반 추가시간 둠프리스의 패스를 달레이 블린트가 추가골로 연결해 전반을 2-0으로 마쳤다.

후반전에도 비슷한 흐름이 이어졌다. 득점이 필요한 미국의 거센 공세와 이를 막아내고 날카로운 역습으로 한 방을 노리는 네덜란드였다. 골이 절실한 미국은 후반 30분 풀리시치의 침투패스를 받은 하지 라이트가 감각적인 힐킥으로 만회골을 넣는 데 성공했다.

남은 시간 동안 미국은 동점골을 넣기 위해 공세를 가했으나 네덜란드의 골문을 다시 열지 못했고, 결국 후반 36분 앞서 도움만 2개를 기록했던 둠프리스가 이번에는 직접 블린트의 크로스를 받아 득점으로 연결해 쐐기를 박았다. 승기를 잡은 네덜란드는 후반 추가시간 더 리흐트와 베호르스트를 투입하면서 수비를 강화했고, 추가실점 없이 3-1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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