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SK, 캐롯에 25점 차 대승…단독 6위로 상승
‘병장’ 최성원 14점, 8어시스트, 7리바운드 ‘제대 신고’
캐롯 전성현 프로농구 최다 56경기 연속 3점슛 행진

프로농구 서울 SK가 군 복무를 마치고 복귀한 최성원이 14점, 8어시스트, 7리바운드, 3스틸 활약에 힘입어 단독 6위로 올라섰다.(KBL 제공)
프로농구 서울 SK가 군 복무를 마치고 복귀한 최성원이 14점, 8어시스트, 7리바운드, 3스틸 활약에 힘입어 단독 6위로 올라섰다.(KBL 제공)

(MHN스포츠 이규원 기자) 어차피 올라올 팀은 올라온다(Up team up)는 속설처럼 지난 시즌 통합 챔피언이자 올 시즌 우승 후보인 프로농구 서울 SK가 뚜렷한 반등을 하고 있다.

SK가 지난 23일 군 복무를 마치고 24일 경기부터 팀에 돌아온 최성원이 14점, 8어시스트, 7리바운드, 3스틸로 돋보이는 활약을 하며 고양 캐롯을 25점 차로 대파하고 단독 6위가 됐다.

SK는 29일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고양과 원정 경기에서 93-68로 크게 이겼다.

7승 9패가 된 SK는 수원 kt(6승 8패)와 승차는 없지만 승률에서 앞선 단독 6위로 올라섰다.

특히 24일 울산 현대모비스와 경기부터 지난 시즌 최우수선수(MVP) 최준용이 발바닥 부상에서 복귀했고, 그 경기부터 최근 네 경기 3승 1패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반면 고양은 최근 네 경기에서 1승 3패로 주춤하며 현대모비스와 함께 공동 2위(9승 6패)가 됐다. 1위 안양 KGC인삼공사(13승 3패)와는 3.5경기 차이다.

전반을 45-41로 앞선 SK는 3쿼터에 32점을 퍼붓고, 캐롯에는 단 8점만 내주며 승기를 잡았다. 3쿼터가 끝났을 때 두 팀의 점수는 77-49로 크게 벌어졌다.

SK는 4쿼터 한때 86-54, 32점 차로 앞서며 이번 시즌 최다 점수 차 승리 기록도 가능해 보였으나 결국 25점 차 승리로 경기를 마쳤다.

이번 시즌 최다 점수 차 승리는 25일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서울 삼성을 106-75로 꺾은 31점 차다.

최다 점수 차 승리 공동 2위에 해당하는 경기가 이날 SK-캐롯과 13일 SK와 창원 LG 경기에서 SK가 90-65로 이긴 25점 차다.

SK 김선형이 29일 캐롯과 경기에서 드리블하고 있다. (KBL 제공)
SK 김선형이 29일 캐롯과 경기에서 드리블하고 있다. (KBL 제공)

SK는 군 복무를 마친 병장 최성원이 14점, 8어시스트, 7리바운드, 3스틸로 활약했다.

주포 워니는 19득점, 허일영이 15득점, 윌리엄스 12득점 7리바운드, 김선형 11점 2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힘을 보태는 등 무려 5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고른 활약을 선보였다. MVP 출신 최준용은 8득점을 기록했다.

캐롯에서는 전성현이 프로농구 통산 최다 기록인 56경기 연속 3점슛 행진을 이어가며 14점을 올렸다. 로슨은 20득점 14리바운드, 이정현이 13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