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후 10시 H조 첫 경기 '킥오프'
상대 전적 1승1무6패...'천적' 우루과이
'안와골절' 손흥민 마스크 투혼·'괴물 수비수' 김민재 활약 기대

사진=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홈페이지, 우루과이 축구 협회 홈페이지, 대한민국 축구 협회 홈페이지
사진=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홈페이지, 우루과이 축구 협회 홈페이지, 대한민국 축구 협회 홈페이지

(MHN스포츠 이예찬 기자)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16강 진출 여부에 가장 중요한 첫 경기에서 남미 강호이자 '천적' 우루과이와 만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4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우루과이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1차전을 치른다.

월드컵 본선 참가국이 32개로 늘어나 조 1, 2위가 16강에 오르게 된 지난 1998 프랑스 월드컵 이후 1차전 승자 73개국 중 16강에 진출한 나라는 모두 61개국으로, 약 84%에 육박한다.

파울루 벤투 한국 대표팀 감독 사진=로이터/연합뉴스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사진=로이터/연합뉴스

1차전에서 무승부를 거둔 팀 중에서는 27개국이 16강에 올랐다. H조에 속한 가나와 포르투갈도 만만치 않은 상대로, 만일 한국이 우루과이에 패한다면 16강으로 가는 길목은 매우 좁아진다.

특히 한국이 조별리그 1차전에서 비기거나 지고 16강에 오른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하지만 우루과이는 유럽 빅 리그를 누비고 있는 특급 선수들이 즐비한 '4강 전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2010 남아공 월드컵 16강전에서 멀티골을 넣어 한국에 패배를 안겨주었던 루이스 수아레스(클루브 나시오날)와 그의 단짝 공격수 에딘손 카바니(발렌시아)가 팀의 중심을 잡아준다.

사진=AFP/연합뉴스
우루과이 축구대표팀 사진=AFP/연합뉴스

이외에도 다르윈 누녜스(리버풀), 페데리코 발베르데(레알 마드리드), 로드리고 벤탄쿠르(토트넘 홋스퍼), 디에고 고딘(벨레스 사르스필드) 등 전 포지션에 걸쳐 세계 정상급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다만 누녜스는 월드컵 개막전을 앞두고 진행한 훈련 도중 발목에 통증을 느껴 한국과의 경기 출전 전망이 불투명하다.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손흥민(토트넘)과 '괴물 수비수' 김민재(나폴리)를 앞세운 한국은 우루과이전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 사진=AP/연합뉴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 사진=AP/연합뉴스

손흥민은 이달 초 소속팀 경기에서 안와골절이라는 큰 부상을 입어 월드컵 출전이 어려워 보였으나, 현재 스프린트는 물론 가벼운 헤더도 할 정도로 빠르게 회복해 1차전 출전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부상 악화를 피하기 위해 큰 충격을 최소화해야 하는 손흥민은 검은 마스크를 쓰고 경기에 임할 예정이다. 대한민국 수비 핵심 김민재는 철벽 수비와 헌신적인 플레이를 예고했다.

우루과이에는 손흥민과 김민재의 각 소속팀 동료 로드리고 벤탄쿠르(토트넘), 마티아스 올리베라(나폴리)가 있어 서로를 넘어서기 위한 선의의 경쟁도 주요 관전 포인트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사진 = AFP/연합뉴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사진 = AFP/연합뉴스

한편 손흥민 다음으로 확실한 공격 자원인 황희찬(울버햄튼)은 불편함을 느끼던 왼쪽 햄스트링 상태가 좀처럼 나아지지 않아 우루과이전에 나서기 쉽지 않아 보인다.

'월드클래스' 선수를 보유한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원정 월드컵 사상 처음으로 16강에 오른 지난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이후 12년 만에 다시 16강행을 노린다.

16강 진출을 향한 가장 중요한 H조 1차전 우루과이와 한국의 경기는 24일(목) 오후 10시 카타르 도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경기 일정
 
- 2022.11.24 오후 10시 우루과이전 

- 2022.11.28 오후 10시 가나전

- 2022.12.03 오전 12시 포르투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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