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를 앞두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상호 합의로 소속팀을 잃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를 앞두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상호 합의로 소속팀을 잃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로이터/연합뉴스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공개적으로 비판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가 2022 카타르 월드컵 첫 경기를 코앞에 두고 사실상 팀에서 퇴출됐다.

맨유 구단은 23일(한국시간) '호날두가 상호 합의를 통해 즉각 팀을 떠난다'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해 8월 맨유에 복귀한 지 1년이 조금 넘긴 시점에서 호날두는 다시 팀을 떠나게 됐다.

영국 현지 매체들은 호날두가 7개월 정도 남은 계약 기간에 대한 임금도 받지 못하고 떠날 것이라고 전했다. 계약기간은 2023년 6월까지이나, 법정 공방을 꺼리는 양측이 합의해 호날두는 남은 임금을 받지 않고 맨유와 결별할 것이라고 매체들은 덧붙였다.

호날두는 최근 영국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구단과 에릭 텐 하흐 감독에 대한 불만과 함께 전 동료인 웨인 루니에 대한 조롱도 서슴지 않았다. 인터뷰에서 호날두는 "텐 하흐 감독이 나를 존중하지 않기 때문에 나 역시 마찬가지"라며 "맨유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떠난 뒤 전혀 나아진 부분이 없다"고 감독, 구단과의 불화설을 그대로 드러냈다.

한편 호날두가 속한 포르투갈 대표팀은 오는 25일(금) 오전 1시 가나와  카타르 월드컵 H조 1차전을 치르며, 이후 29일(화) 우루과이, 12월 3일(토)엔 한국과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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