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후 10시 B조 첫 경기 '킥오프'
이란의 '늪 수비' 뚫어야 하는 해리 케인
돌아온 케이로스 감독, 특유의 전략으로 잉글랜드 깨부술까?

사진 = FIFA 공식 홈페이지/ 잉글랜드 축구 협회 홈페이지/ 이란 축구 협회 홈페이지
사진 =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홈페이지, 잉글랜드 축구협회 홈페이지, 이란 축구협회 홈페이지

(MHN스포츠 이예찬 기자) 2022 카타르 월드컵 B조 첫 경기는 '축구 종주국' 잉글랜드와 '아시아 피파랭킹 1위' 이란의 경기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는 세계 최고로 평가되는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즐비해 화려한 스쿼드를 자랑한다.

핵심 선수는 주장을 맡고 있는 해리 케인(토트넘 홋스퍼)으로, 국내 축구팬들에겐 손흥민(토트넘)의 소속팀 단짝으로 익숙하다.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사진=EPA/연합뉴스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사진=EPA/연합뉴스

지난 1966년 이후 월드컵 우승컵이 없는 잉글랜드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으나, 팀 분위기가 좋지만은 않다.

최근 5경기에서 3무 2패를 기록하며 승리가 없으며, 핵심 수비수 카일 워커(맨체스터 시티)는 사타구니 수술로 첫 경기 결장이 유력하다. 잊을 법하면 논란이 되는 해리 매과이어(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에릭 다이어(토트넘)의 집중력 부족한 수비는 위험 요소로 꼽힌다.

이란 축구대표팀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이란 축구대표팀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반면 이란은 지휘봉을 놓았던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이 44개월 만에 복귀해,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를 1-0으로 꺾는 등 좋은 흐름을 타고 있다.

대표팀 '에이스' 사르다르 아즈문(레버쿠젠)은 반정부 시위를 지지하며 대표팀에서 제외될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지만, 예정대로 발탁돼 이란은 핵심 전력 이탈을 막았다.

두 팀의 월드컵에서의 맞대결은 처음으로, 케인을 필두로 엄청난 공격력을 자랑하는 잉글랜드가 이란의 늪 수비를 어떻게 뚫어낼지 많은 관심이 모인다.

잉글랜드와 이란의 B조 첫 번째 경기는 21일 오후 10시 아라얀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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