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어마, 한국마사회
어마어마, 한국마사회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강력한 우승후보가 버티고 있지만 늘 변수는 존재하기 마련이다.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는 "오는 30일, 일요일 6경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제15회 국제신문배(L) 대상경주가 개최된다"고 전했다. 

'국제신문배'는 코로나19로 인해 무려 3년만에 팬들의 곁으로 돌아왔다. 해당 대회는 지난 2006년 특별경주로 신설되어 2011년부터 대상경주로 승격됐다. 이후 경주조건 변화를 거친 후 현재의 1,400m, 3세 이상 조건으로 자리잡았다. 총 상금은 3억원이다. 

이번 경주에는 서울마 2두, 부경마 7두 총 9두의 경주마가 출전한다. Listed급 대상경주지만 단거리 최강인 서울의 '어마어마'와 이번 경주가 은퇴경기가 된 '돌아온포경선'이 출전해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 어마어마(서울, 5세, 수, 미국, R136, ㈜나스카 마주, 송문길 조교사, 승률 66.7%, 복승 77.8%)
올해 코리아스프린트(GⅠ)에서 우승하며 명실상부 단거리 최강자로 자리매김했다.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사실상 1위는 이미 정해졌고 나머지는 2위 싸움이라고 불릴 정도다. 지난 4월 부산일보배에서도 우승을 거뒀다. '어마어마'의 국내 레이팅은 136으로 '라온더파이터','위너스맨'의 137에 이어 '블루치퍼'와 함께 전체 기준 세 번째로 높다. 

대한질주, 한국마사회
대한질주, 한국마사회

■ 대한질주(서울, 4세, 수, 한국(포), R101, 박재범 마주, 김동철 조교사, 승률 53.3%, 복승률 73.3%)
지난 9월 코리아스프린트(GⅠ)에서 '어마어마'와 일본의 '랩터스', '라온퍼스트'에 이어 4위에 이름을 올렸다. 1,400m 경주에 6번 출전해 5번을 우승했으며 나머지 한번도 2위에 올랐다. 519kg의 적당한 체격, 넓은 주폭, '에이피인디'의 손자마라는 좋은 혈통을 고루 갖춘 잠재력있는 경주마다.

■ 예스퍼펙트(부경, 6세, 수, 미국, R105, 정영광 마주, 안우성 조교사, 승률 17.9%, 복승률 39.3%)
최근 최은경 기수를 만나 전에 없던 포텐을 터뜨리고 있다. 최은경 기수가 기승한 총 3번 경주에서 우승 2회, 준우승 1회를 기록했다. 세 경주 모두 후방 안쪽에 자리잡고 힘을 아꼈다가 추입하는 전개였다. 뒤늦게 맞이한 봄날에 6세 마령에 첫 대상경주에 나선다. 

■ 석세스마초(부경, 4세, 거, 한국(포), R110, 이장현 마주, 민장기 조교사, 승률 69.2%, 복승률 69.2%)
대상경주에만 출전하면 늘 2% 아쉬웠다. 모래 컨디션에 민감한 탓이다. 평소에는 모래를 맞지 않게 선행으로 전개하는데 대상경주는 초반 빠른 말이 많아 쉽지 않았다. 이번에도 선행에 실패하면 지난 대상경주의 아쉬움을 되풀이할 수밖에 없다. 이를 극복하고 첫 대상경주 정상에 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돌아온포경선, 한국마사회
돌아온포경선, 한국마사회

■ 돌아온포경선(부경, 9세, 수, 미국, R114, 김진영a 마주, 민장기 조교사, 승률 21.6%, 복승률 37.3%)
현역 경주마들 중 최고령인 9세, 총 전적 51전의 백전노장이다. 이번 경주를 마지막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4, 5세마 시절에 'SBS스포츠 스프린트'를 두 번이나 우승할 정도로 단거리 강자였다. 나이 때문에 입상을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은퇴경주인만큼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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