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LG 법인과 제휴

사진제공=헐크파운데이션
사진제공=헐크파운데이션

(MHN스포츠 김현희 기자) 헐크파운데이션 이사장, 이만수 감독의 야구 선교 여정이 계속되고 있다.

이만수 감독이 대표이사 겸 이사장으로 있는 헐크 파운데이션은 지난 24일, 베트남 야구협회와 LG전자(베트남 법인)가 베트남 야구발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뜻깊은 자리에 남성우 LG전자 베트남 법인장, 쩐득판 베트남 야구협회장, 박효철 베트남 감독 등이 참석했다. LG전자 베트남 법인은 선수들이 훈련할 수 있도록 향후 1년 동안 훈련장 대여비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만수 감독은 “베트남에 제대로 된 야구장이 없다. 선수들이 평일에는 가로등 하나만 켜진 광장에서 훈련하고, 주말에는 비용을 지불하고 근처 공터에서 훈련하는 실정이다.”라며, “이번 LG전자의 후원으로 조명시설을 갖춘 하노이 스포츠 센터를 이용할 수 있게 돼서 감사한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현지 관계자에 의하면 이런 사정을 전해 들은 베트남 법인 LG전자가 적극적으로 이만수 전 감독과 베트남 야구를 후원하기로 했다는 후문이다.

이 전 감독은 ”지난 8월에 선발을 된 국가대표 상비군의 훈련과 고교와 대학교 팀 유망주 발굴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며 ”비록 전용 야구장은 아니지만 기본적인 야구 규칙과 기술을 전달하는 지속적인 훈련을 진행 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쩐득판 베트남 야구협회 회장은 “올해가 한국과 베트남이 수교를 맺은 30주년이다. 양국이 이런 우호적인 관계를 맺게 된 건 스포츠의 영향을 빼놓을 수 없다.”며 “축구의 박항서 감독과 더불어 민간 외교관 역할을 하는 이만수 감독같은 한국 스포츠인들 덕분에 양국의 관계가 더욱 돈독해 지고 있다. 매우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만수 전 감독은 베트남과 라오스 야구팀을 이끌고 2023년 아시안게임, 2023 DGB컵 인도차이나 리그 참가, 베트남 국내 리그, 한국 야구 심판 베트남 아카데미 개최 등을 현지 관계자들과 함께 진두지휘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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