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스포츠 김인오 기자)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 성공적인 루키 시즌을 보내고 있는 배용준(22)에게 영건스 매치플레이는 잊지 못할 고마운 대회다.

배용준은 지난 2018년 영건스 매치플레이 우승 이후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국가대표 시전을 착실하게 보낸 그는 올 시즌 코리안투어에 데뷔, 1승을 거둬 신인왕 레이스 1위를 달리고 있다.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상위자로 PGA 투어 더CJ컵 초청장도 손에 쥐었다. 

배용준은 "영건스 매치플레이를 통해 한 단계 성장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16일부터 나흘간 충남 태안에 있는 스톤비치 컨트리클럽에서 개최되는 제7회 영건스 매치플레이에 후배들을 위한 장학금 200만원을 쾌척했다. 

영건스 매치플레이는 남자골프 유망주 발굴을 위해 지난 2015년 창설됐다. 올해부턴 대한골프협회(KGA) 주관 대회로 위상이 높아졌다. 도미노피자, 매일유업, 이수그룹, 캘러웨이골프 코리아 등이 공동 주최한다. 

KGA 랭킹시스템 상위 64명이 출전해 일대일 토너먼트 방식으로 최종 우승자가 가려진다. 그리고 국가대표 포인트가 걸린 시즌 마지막 대회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현 국가대표 안해천(성원고 1), 송민혁(비봉고 3), 피승현(광탄고 3)이 출전 명단에 올랐다. 코리안투어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에서 역대 최연소 본선 진출 기록(13세 3개월 19일)을 달성한 안성현(비봉중 1)도 참가한다.

우승자는 2주 뒤 개최되는 코리안투어 골프존-도레이 오픈 출전 기회가 주어진다. 1위-8위 선수는 장학금이 추가로 지급된다. 

주최사인 도미노피자는 1위부터 3위까지 입상자 소속 학교에 피자 100판씩을 제공한다. 캘러웨이골프는 1, 2위에게 연간 용품을 후원한다. 

출전 선수들은 그린피와 식사를 제공받고, 참가 기념품을 받는다. 대회 하루 전 열리는 공식 전야제 행사 '영건스의 밤'에서는 조편성이 진행되며, 선수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경품 이벤트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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