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 공식 SNS, 고개숙인 잉글랜드 대표팀
사진=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 공식 SNS, 고개숙인 잉글랜드 대표팀

(MHN스포츠 이솔 기자) 네이션스리그 6경기 3무 3패,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잉글랜드를 대신할 승격팀들이 속속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27일 오전(한국시간) 펼쳐진 UEFA 네이션스리그 조별 리그 경기에서는 잉글랜드와 독일의 3-3 무승부 등 진풍경이 펼쳐지는 등, 다수의 조에서 마지막 경기가 펼쳐졌다.

특히 잉글랜드 등 리그 A 강등팀의 자리를 대체하기 위한 리그 B에서는 두 팀이 승격을 확정했다. 에딘 제코의 조국,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 이스라엘이 그들이다.

2조에서는 이스라엘이 지난 25일 알바니아와의 경기에서 일찌감치 승격을 확정지었다. 경기 종료 직전까지 1-1로 팽팽한 경기를 펼치던 이스라엘은 타이 바리보의 극장골로 2-1 승리를 거두며 꼴찌 알바니아를 꺾고 남은 경기결과에 상관 없이 승격을 확정했다.

해당 조에는 대회출전이 금지된 '전범국' 러시아가 위치해 있는 관계로 강등팀은 러시아가 될 가능성이 크다.

사진=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축구 국가대표팀 공식 SNS
사진=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축구 국가대표팀 공식 SNS

3조의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또한 일찌감치 승격을 확정했다.

지난 24일 몬테네그로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한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는 승점 11점을 확보, 당시 5경기 승점 7점에 그쳤던 2위 몬테네그로를 확정적으로 꺾고 승격을 확정했다.

몬테네그로-루마니아가 승점 7점으로 최하위에 위치했으나 강등팀은 상대전적에서 열세(2패)인 루마니아로 결정됐다. UEFA 규정 상 동률에 위치한 팀들은 골득실에 앞서 상대전적을 고려한다.

아직 5경기를 치른 리그B 1조와 4조에서는 스코틀랜드(승점 12)-우크라이나(승점 10), 노르웨이-세르비아(각 승점 10)이 최후의 경쟁을 펼치고 있다.

각 조에서 무승부를 거둔다면 스코틀랜드(승점)와 노르웨이(상대전적)가 승격한다.

포르투갈과 스페인의 '1위 쟁탈전'을 포함해, 각 조의 승격-강등이 걸린 네이션스리그 조별리그 최종전은 오는 28일 오전 3시 45분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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