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국가 최초로 68개 회원국이 참여하는 세계컬링총회 유치
내년 9월 11일~15일까지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 일원서 개최

2022 세계컬링총회에서 초청연설을 하는 대한컬링연맹 정귀섭 부회장(가운데)과 김설향 부회장(왼쪽), 김이호 사무처장(오른쪽).(대한컬링연맹 제공)
2022 세계컬링총회에서 초청연설을 하는 대한컬링연맹 정귀섭 부회장(가운데)과 김설향 부회장(왼쪽), 김이호 사무처장(오른쪽).(대한컬링연맹 제공)

(MHN스포츠 이규원 기자) 컬링 스포츠계의 최대 행사인 세계컬링연맹(WCF) 총회가 역대 최대 규모로 내년 9월 서울에서 열린다.

대한컬링연맹(회장 김용빈)은 “지난 11일 스위스 로잔에서 개최된 2022 세계컬링총회에서 2023 세계컬링총회의 서울 개최를 공식 발표했다”고 15일 밝혔다.

한국에서 처음 열리는 제12차 세계컬링연맹 총회는 내년 9월11일∼15일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 파크텔에서 열린다.

내년 총회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68개 회원국 대표들과 세계컬링연맹(WCF) 이사회 및 사무처 등 200여명이 참석하는 컬링 스포츠의 최대 정기총회로서 매년 9월 약 1주일간 개최된다.

‘2023 세계컬링 서울총회’ 일정은 내년 9월 11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2일까지는 세계컬링연맹 이사회, 13일~14일까지는 컬링 정책 및 경기규정 등의 안건을 사전에 논의하는 오픈 미팅, 15일은 본 총회가 열린다.

이외에도 연맹은 서울총회 기간 중 한국과 서울의 관광자원을 알릴 수 있는 문화예술, 정보통신기술, 명소 체험 및 방문 등 다양한 연계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내년 서울총회는 새롭게 선출된 세계컬링연맹 보 웰링(Beau Welling) 회장이 주관하는 첫 번째 세계총회인 만큼 이목이 쏠린다.

대한컬링연맹은 지난 3월 세계컬링연맹에 서울총회 유치제안서를 제출했다. 서울관광재단과 한국관광공사의 지원을 받아 스위스 제네바 임시총회 및 9월 스위스 로잔 정기총회에서 유치를 위해 홍보활동을 적극 펼친 바 있다.

서울총회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홍보영상과 팜플렛, 홍보선물이 5분 만에 동이 났다. (대한컬링연맹 제공)
서울총회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홍보영상과 팜플렛, 홍보선물이 5분 만에 동이 났다. (대한컬링연맹 제공)

대한컬링연맹 정귀섭 상임부회장은 “대한민국 컬링인 모두의 마음을 담아 세계컬링 가족을 서울로 초청한다”며 “대한민국은 1994년 4월 14일 세계컬링연맹에 가입한 이후 28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과 2022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여자 국가대표팀 팀킴이 은메달을 획득하는 등 세계컬링의 한 가족으로 활약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세계컬링에서 빛나는 입지를 구축한 스포츠 강국 대한민국 서울에서 세계 각국의 컬링리더들이 함께한다는 점에서 대한민국 컬링 발전에 의미가 크다”며 “세계컬링 신임회장을 비롯한 지도자들이 컬링의 새로운 도약과 번영을 위해 힘차게 출발할 수 있도록 세계 최고의 정보통신기술과 문화예술을 접목해 아름답고 행복한 추억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총회에 참석한 연맹 관계자는 “만나는 사람마다 악수를 청하며 서울총회 개최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엄청 높았다”면서 “서울총회 홍보영상과 서울홍보 팜플렛, 홍보선물에 감동하며 가지고 간 선물이 5분 만에 동이 났다”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내년 4월 22일부터 29일까지는 14년 만에 한국에서 개최되는 믹스더블 및 시니어 세계컬링선수권대회를 강릉컬링센터와 아이스하키센터에서 동시에 개최한다.

또한 2024년 1월에는 세계청소년동계올림픽 개최가 예정돼 대한민국이 명실상부한 세계 컬링 스포츠의 메카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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