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오 마이 갓(OMG) 공식 웨이보, '샨지' 덩즈졘
사진=오 마이 갓(OMG) 공식 웨이보, '샨지' 덩즈졘

(MHN스포츠 이솔 기자) 다이브를 빼놓고 설명하기 힘든 두 팀, LNG와 JDG가 다이브-다이브 대결을 펼친다.

칠월 칠석 휴일을 보낸 8일 오후 6시, 중국 현지에서 온라인으로 펼쳐지는 2022 LPL 서머 5주 4일차 경기에서는  WE-OMG, LNG-JDG가 맞대결한다.

WE-OMG, 강팀 앞둔 OMG의 '재점검 타임'

오 마이 갓(OMG)이 TES전을 앞두고 재정비에 들어간다.

개막 2연패 이후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는 OMG는 LNG, LGD에 이어 EDG까지 꺾어냈다.

특히 RA전이 기점이었다. 2번째 경기였던 RA전 1-2 패배 직후 OMG는 이전과는 전혀 다른 경기력을 선보이며 JDG, RNG를 상대로도 한 세트를 따내는 저력을 선보이고 있다. 가히 LPL의 '보약'이라 할 만 하다.

RA전처럼 큰 이변이 없다면, 쉬바나의 불꽃놀이와 함께하는 이번 경기는 OMG 팬들에게 즐거움과 놀라움을 선사하는 경기가 될 것이다.

사진=JDG, LNG 공식 웨이보, 카나비(좌)-도인비(우)
사진=JDG, LNG 공식 웨이보, 카나비(좌)-도인비(우)

LNG-JDG '두 다이브'

다이브에 강점을 드러내고 있는 두 팀이 만났다.

리닝 게이밍(LNG)은 TES전 완패를 딛고 LGD-iG전에서 깔끔한 승리를 챙겼다. 특히 도인비는 좀처럼 활용하지 않던 탈리야를 선택, 3인 지각변동을 선보이는 등의 활약으로 팀의 승리를 책임졌다.

도인비에게는 탈리야 외에도 팀의 다이브를 도울 만한 또 하나의 카드가 있다. 야스오다. 실제 대회 픽으로 이어질 지는 의문이나 도인비는 지난 6일 그라가스-탈리야-오리아나-사일러스와 더불어 야스오를 집중연습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이애나와 더불어 그라가스, 오공, 나르, 오른 등과 함께 한 명의 적에게 폭발적인 데미지를 가하기 좋은 만큼 가능성은 낮지만 위협적인 선택지다. 특히 나르-오공과는 순간적인 에어본-최후의 숨결로 존야의 모래시계(초시계)조차 무시할 수 있는 다이브 특화 선택지라고 할 수 있다.

사진=징동 게이밍(JDG) 공식 웨이보
사진=징동 게이밍(JDG) 공식 웨이보

FPX에게 충격패를 당한 징동 게이밍(JDG)은 LNG라는 어려운 상대를 또 한번 눈 앞에 뒀다. JDG는 TES처럼 '체급'이 강하기보다는 전체적인 선수들의 호흡이 뛰어난 편이다. CC기의 칼같은 분배, 완벽히 계산된 다이브 등 JDG의 공세는 '알고도 당하는' 경우가 잦다.

다만 지난 경기에서의 약점은 '포기'였다.

지난 경기에서는 상대의 습격 도중에도 먹던 오브젝트(6분 화염의 드래곤)를 포기하지 못하고 항(나미)의 물감옥에 다수가 적중, 초반을 완전히 그르쳤다.

이어 탑 라인에서 성공적인 교전으로 상대를 빈사상태로 만들었으나, 확정적인 킬을 노린 카나비(리신)이 끝내 호응 없는 타워다이브를 펼치며 전사, 이를 뒤늦게 호응하던 동료들도 사망하며 경기시간 10분만에 킬스코어 0-6이라는 처참한 결과를 만들어냈다.

교전이 개시되자마자 상대 미드라이너 케어(아리-갈리오)가 먼저 로밍을 온 덕도 컸다. 케어는 1세트에서는 궁극기를 아끼지 않는 플레이로 야가오(조이)에 앞서 전장에 합류, 369를 먼저 잘라내며 교전 승리를 이끌었다.

결국 소규모 교전을 선호하는 카나비의 판단력이 제일 중요한 셈이다.

한 번 연 교전을 쉽사리 포기하지 못하는 JDG. 지난 FPX전이 자신들의 저점인지 약점인지를 이번 LNG와의 '다이브 대결'에서 증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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