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누누 산투 공식 SNS
사진=누누 산투 공식 SNS

(MHN스포츠 이솔 기자)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이하 누누 산투) 전 토트넘 감독이 경질 이후 보내고 있는 유유자적한 삶을 공개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포르투갈 알가르브의 대표적인 휴양지, 빌라모라에서 누누 산투 감독은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스타'의 리암 킨 기자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누누 산투 감독은 "최근 승마와 골프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라며 "일과 관련해서는 새로운 전술을 구상하는 데 몰두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킨 기자가 던진 '울버햄튼'과 관련된 화두에 누누 감독을 열정적으로 답했다. 그는 "울버햄튼이 한 시즌의 마무리를 잘 마쳐야 할 것"이라며 "시즌 마지막에 6연속 무승 행진을 달리고 있는 것은 정상적인 그들의 모습이 아니다"라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특히 그는 울버햄튼이 1-5로 패한 맨시티전을 회상하며 "그들에게는 울버햄튼에게 없는 화력이 있었다. 성인 팀과 유소년 팀의 경기같은 모습이었다"라고 평가했다.

그는 '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울버햄튼이 조금 더 자신감있고 (득점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반복했다.

특히 '치퀴뇨'를 콕 집어 "울버햄튼의 미래에 꼭 필요한 자원이다. 다만 PL과 더불어 브루노 라지 감독의 전술에 적응할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고 전했다.

시원한 맥주, 그리고 따사로운 햇볕 속의 라운딩과 함께 한 그의 인터뷰에서는 토트넘 부임 당시 겪었던 어려움들을 씻어낸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모처럼만의 인터뷰로 팬들에게 자신의 안녕을 알린 누누 감독. 과연 그가 다음으로 지도할 팀은 어디가 될 지 궁금해지는 근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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