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oonArmy 개인 트위터(SNS) 계정
사진=ToonArmy 개인 트위터(SNS) 계정

(MHN스포츠 이솔 기자) 소속팀의 승리를 위해 뉴캐슬의 칼럼 윌슨이 이가 빠지는 부상마저 참아냈다.

지난 17일 오전 4시, 영국 뉴캐슬어폰타인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펼쳐진 2021-22 EPL 37R 경기에서는 아스날이 뉴캐슬에게 충격의 0-2 패배를 당했다.

아스날의 UCL 진출 좌절로 경기장에서는 주목받지 못했으나, 이날 중계 화면에서 뉴캐슬 팬들의 눈물샘을 자극한 장면이 있었다. 바로 칼럼 윌슨의 앞니(치아)가 빠질 듯 말 듯하게 간신히 매달려 있었던 것.

이는 경기시간 27분 상대 선수와의 경합 과정 중 얼굴에 타격을 입은 뒤 발생한 부상이었다. 그러나 심각한 부상에도 그는 교체아웃 대신 사이드라인에서 임시 치료를 받은 뒤 다시 경기장에 복귀했고, 아스날의 수비수 벤 화이트의 자책골을 이끌어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경기 후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칼럼 윌슨은 "크리스마스에 강등이 확실시되던 우리가 기어코 해냈다. 모두의 예상이 틀렸다"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정말 말도 못 할 정도로 고통스러웠지만 게임의 일부라고 생각했다"라며 "(종아리 부상에서 회복하기 위해) 정말 열심히 노력한 만큼, 첫 실전에서 무언가 보여주고 싶었다"라며 투지넘치는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칼럼 윌슨 공식 SNS

큰 부상이 우려되는 상황이었으나, 18일 오전 그는 SNS를 통해 "여러분들의 관심 덕에 제 치아가 있어야 할 곳으로 돌아왔습니다"라며 '치아 부상' 에서 회복했음을 전했다.

투지를 보여준 칼럼 윌슨의 뉴캐슬은 오는 23일 오전 12시 번리와 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강등권을 벗어나고자 하는 번리를 상대로 칼럼 윌슨이 또 한번 투지를 보여줄 지, 팬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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