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황성빈 제공ㅣ롯데 자이언츠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황성빈 제공ㅣ롯데 자이언츠

(MHN스포츠 박연준 기자) ‘황보르기니(황성빈+람보르기니)’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황성빈의 독기 품은 질주가 시작됐다.

황성빈은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열린 한화 이글스와 주말 3연전에서 가장 빛난 선수였다. 그는 14일과 15일 경기에선발 출장하여 8타수 5안타 3득점 1타점 1도루를 기록했다. 내야 안타와 번트 안타, 그리고 주자로 루상에 나가 도루를수확해 내는 등 자신의 진가를 속속히 발휘해냈다.

황성빈은 시흥 소래고-경남대를 졸업하고 지난 2020년 신인 드래프트 2차 5라운드에서 롯데의 지명을 받은 선수다.

특히 그는 입단하자마자 입대를 결정하여 지난해 10월 군 복무를 마친 ‘군필 외야수’이다. 특히 육성선수 신분으로 올 시즌을 시작한 황성빈은 퓨처스리그 14경기에서 타율 0.261 (46타수 12안타) 6도루의 준수한 성적을 보여주며 지난 1일롯데와 정식 선수 계약을 맺고 1군에 콜업 됐다.

연일 빠른 발과 특유의 주루센스를 보여주며 롯데의 새로운 리드오프(1·2번 타자)로 부각을 나타내고 있기도 하다.

제공ㅣ롯데 자이언츠
제공ㅣ롯데 자이언츠

다음은 황성빈의 일문일답.

-1군 데뷔 첫 선발 출전한 소감을 듣고싶다.

1군 무대에 서는 것이 올 시즌 나의 목표였다. 선발로 경기에 출전할 수 있게 되어 지금도 가슴이 벅차다.

 

-황보르기니라는 별명이 붙여졌는데.

너무나도 감사한 별명이다. 가장 자신 있는 것이 주력이기도 하다. 앞으로도 장점을 부각하여 별명에 걸맞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

 

-타석에서 어떤 것을 가장 중요시 생각하고 있나.

출루하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특히 노리고 있던 공에는 자기 스윙을 만들어 나가려고 하고, 나쁜 공에는손이 나가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 

 

-연일 전력 질주하며 활약상을 보여주고 있는데, 독기를 품게 된 계기가 있나.

올 시즌 출발점이 퓨처스리그였지만, 노력해서 나도 꼭 1군 무대에 올라서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 마음가짐이 가장 큰역할을 했다.

또 이병규 타격코치님과 전준호 주루·수비 코치님께서 항상 나에게 ‘상대 팀을 피곤하게 만들 수 있는 선수’가 되어야 한다는 말씀과 함께 항상 나를 훈련해주셨다. 코치님들의 조언과 도움이 나를 한층 더 성장할 수 있게 하여주었다.

 

-앞으로의 각오와 목표가 있다면.

매 순간마다 전력으로 질주하여 출루할 수 있도록 노력하여 득점권에 나가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 

 

-응원해주는 팬들에게 하고싶은 말이 있나.

열심히 하는 모습으로 언제나 팬분들께 사랑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