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맨시티 공식 홈페이지
사진=맨시티 공식 홈페이지

[MHN스포츠 이솔 기자] '캄프 누의 기적'을 만들어냈던 네이마르가 이번에도 기적에 가까운 경기를 만들어낼 수 있을까?

오는 5월 5일 오전 4시(한국시간) 펼쳐지는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파리 생제르망(PSG)의 챔피언스리그(UCL) 2차전 경기에서는 1차전 홈 경기에서 1-2 패배를 당했던 PSG가 맨시티의 홈구장 에티하드 스타디움으로 원정을 떠난다.

홈팀 맨시티는 지난 1일 2-0으로 승리한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대진에서도 1차전을 대비할 때와 마찬가지로 로테이션을 다수 활용했다.

라힘 스털링, 세르히오 아게로, 가브리엘 제수스 등 좀처럼 활용하지 않던 선수들을 출전시키며 중요 대회를 대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1차전을 앞두고 펼쳐진 EFL 결승전과 FA컵 4강전에서도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로테이션을 감행하며 'UCL 집중'이라는 뜻을 천명한 바 있었다.

사진=PSG 공식 트위터
사진=PSG 공식 트위터

반면 아직 리그 1위 경쟁을 이어가고 있는 원정팀 PSG는 리그 경기에서 주전 멤버가 다수 출격했다.

지난 1일 치러진 RC 렌스와의 리그 경기에서는 네이마르, 마우로 이카르디, 율리안 드락슬러 등 주요한 자원들이 출전했다.

또한 수비형 미드필더 위치에서도 다닐루 페레이라와 이드리사 계예 선수가 출전하며 '체력 비축'보다는 '1위 경쟁'을 택했다. 부상 소식이 들렸던 킬리안 음바페는 벤치에도 앉지 못했다.

원정을 떠나는 만큼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는 출전이지만, 리그 1위를 노리고 있는 PSG의 절박함이 드러나는 선수 기용이었다.

PSG는 UCL에서도 다급한 상황에 처해 있다. 이번 원정경기에서 최소 2골 이상 득점해야 연장전이라도 노릴 수 있다.

분위기도 좋고, 체력도 충분히 비축한 맨시티를 상대로 지친 PSG가 2골차 승리를 거두는 것은 사실상 '기적'에 가깝다.

킬리안 음바페의 부상 소식이 들려오는 가운데 유일한 희망은 네이마르다. 지난 2017년, 다른 팀도 아닌 현 소속팀 PSG를 상대로 4-0이라는 점수차를 뒤집는 명경기를 본인의 발 끝에서 만들어냈던 기억이 있다.

과연 네이마르는 또 하나의 기적을 만들어내며 PSG를 결승전으로 이끌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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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 #맨시티 #PS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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