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종영
"오이영은 구도원의 다정하면서도 강단있는 선배미에 꽂힌 것"
"정준원, 연기 정말 잘한다...담백하고 바른생활 구도원 완벽하게 표현"
'슬의생' 99즈 특별출연..."내가 살다보니 김준완에게 혼나는 날도 있구나"
'언슬전' 고윤정 "내가 환자라면, 오이영 같은 의사 안 만나고파" [mhn★인터뷰①]에 이어서...

(MHN 이윤비 기자) 배우 고윤정이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에서 배우 정준원과 로맨스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고윤정은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스핀오프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이하 '언슬전')에서 종로 율제병원 산부인과 레지던트 1년차 오이영을 맡아 연기했다.
신시아, 강유석, 한예지 등 동기들과 나누는 우정과 함께 사돈총각이자 같은 산부인과 레지던트 4년차 선배 정준원이 연기한 구도원과 로맨스 호흡으로 설렘을 전하며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러브라인의 분량이 많지 않은 만큼 배우들과 제작진 누구도 화제를 모을 것이라고 예상치 못했다고. 고윤정은 "아무도 오이영 구도원이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것이라고 생각도 못해서 처음에 당황했다. 모두가 오이영 구도원이 터질 줄이야 라고 하더라"고 전했다.
이어 "단체 메시지방에 정준원에게 사돈총각 슈퍼스타가 된 기분이 어떻냐고 묻기도 했다. 정준원은 다 우리 덕분이라고 하더라. 나 역시 얼떨떨하다"고 전했다.

오이영이 사랑에 빠지게 된 이유에 대해 고윤정은 "1년차 때는 요구르트에 빨대만 꽂아줘도 반한다고 하지 않나. 사소한 위로나 응원이 확대돼 느껴지는 게 있다"고 설명했다.
또 "오이영이 김혜인이 연기한 명은원 때문에 오해도 많이 받고 주변에 불신도 많이 얻는다. 그런 상황에서 구도원이 침착하고 성숙하게 대처하고 구해준다"며 "선배에 대한 존경심과 구제해준 것에 대한 고마움이 컸다. 오래 봐온 사람이지만 그런 포인트 하나면 충분히 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두 사람의 로맨스에 대해 '그림체가 잘 맞지 않는다'는 평이 일기도 했다. 이에 고윤정은 "촬영하면서 이런 반응이 있을지 몰랐다"며 "오이영도 외적인 모습에 반하기 보다는 다정하면서도 강단있는 선배미에 꽂힌 것"이라고 말했다.

고윤정은 "로맨스는 항상 통할거란 생각은 가지고 있었다. 이렇게까지 될 줄은 몰랐지만 초반엔 멜로라인이 없으니까, 단비같은 느낌이 아니었을까"라며 "적극적인 여자 캐릭터와 노잼 루틴남 남자와 관계성도 재미있던 것 같다. 사돈 관계라는 점도 재밌다"며 오이영 구도원의 케미 포인트를 이야기했다.
'언슬전' 5화에서는 오이영이 고백하고, 9화에서 구재원이 고백한다. 이런 점도 화제를 모으는 데 한몫했다. 이에 고윤정은 "의도한 것은 아니다. 작가님, 감독님 모두가 정말 신기하다고 했었다"고 전했다.
고윤정은 8살 연상인 정준원과 로맨스 연기에 대해 "정준원이 연기를 정말 잘한다. 리허설 때 서로 약속을 한 연기를 해도 현장에서 또 다르게 자극을 받아 펼치는 연기가 많았다. 나이차는 하나도 못 느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수더분한 성격과 실없는 농담으로 우리를 편안하게 해줘 동기들 모두 좋아했다. 한편으로는 멜로 연기를 어떻게 해야할까 싶었다. 그런데 촬영에 들어가면 담백하고 바른생활 구도원을 완벽하게 표현해줘서 내가 걱정할 것이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화제가 된 오이영 구재원의 놀이터 장연을 꼽기도.
고윤정은 "극 중 오이영은 모르겠지만 시청자들 입장에서는 구도원이 마음을 내비치는 걸 느끼는 장면이다. 대본을 봤을 때부터 설렜다. 촬영할 때 날씨가 되게 좋았는데 그 분위기가 고스란히 담겨 예쁘게 나오더라"고 회상했다.

'언슬전'은 '슬기로운 의사생활'(이하 '슬의생') 99즈가 매 회 특별출연하며 관심을 더했다. 고윤정은 "매 회 특별출연한 슬의생 교수님들과 같이 붙는 연기는 많지 않았지만, 보고 배운 게 많았다"며 "슬의생을 보고 자라서 그런지 TV를 보는 것 같더라. 내가 살다보니 김준완에게 혼나는 날도 있구나 싶기도 했다"고 말하며 웃었다.
카메오로 출연한 나영석, 신원호 PD에 대한 언급도 잊지 않았다. 고윤정은 "현장에서 나PD님 연기가 늘었다는 반응이 있었다"며 "나를 선배처럼 대하면서 대사 외우는 게 어렵다고 하셨다. 유명한 PD님인데 그렇게 대해주니까 어색하고 재미있더라"고 했다.

또 OBGY 산부인과 동기들과의 친분도 전했다. 그는 "촬영이 끝난 뒤 바로 차기작이 정해져 끝날 때쯤부터 동시에 다음 작품을 준비했다. 해외 촬영이 많기도 해서 아쉬운 감정 혹은 여운을 느끼기도 전에 다음 작품에 들어갔다. 오히려 같이 찍은 배우들에 대한 애틋함이 커졌다"고 말했다.
이어 "차기작 촬영하는 동안 해외에서 배우들과 연락을 종종 했다. 놀러오라고 했는데 다들 진짜로 왔다"며 "당시 친구들은 차기작이 없던 상태인데다 김사비를 연기한 한예지는 데뷔작이라 촬영을 끝내고 학교에 복학한 상태였다. 그래서 직접 넘어와 내 휴차 때 시간을 보내고 놀러다니며 사진도 찍었다"고 에피소드를 전했다.
고윤정 "오이영, 실제 나와 닮았다...BUT, 사회생활은 내가 좀 더" [mhn★인터뷰③]에서 계속됩니다.
사진=MAA, tvN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고윤정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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