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

(MHN 금윤호 기자)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아이를 임신했다고 주장하며 협박한 20대 여성 A씨에게 수억 원을 전달한 것으로 밝혀졌다.

15일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손흥민은 교제하던 A씨로부터 지난해 6월 "임신을 했다"며 태아 초음파 사진을 받았고, 약 3억 원의 금품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A씨와 연인 관계였던 40대 B씨가 해당 사실을 알고 지난 3월 손흥민 측에 또다시 임신 폭로를 빌미로 7,000만 원을 요구했다.

수 개월 간 B씨의 협박에 시달리던 손흥민의 매니저는 해당 사실을 손흥민에게 털어놓으면서 고소로 이어졌다.

수사에 나선 서울 강남결찰서는 지난 14일 A씨를 공갈 혐의로, B씨를 공갈 미수 혐의로 체포한 뒤 두 사람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이어 15일에는 A씨와 B씨를 해당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손흥민 소속사 측은 15일 허위사실을 유포하겠다며 선수를 협박해 온 일당을 공갈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면서 "명백한 허위 사실로 공갈 협박을 해온 일당에게 선처 없이 처벌될 수 있도록 강력 법적 대응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손흥민은 한 달 가량 발 부상으로 뛰지 못하다 지난 11일 크리스탈 팰리스와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통해 그라운드에 복귀했다. 오는 22일(한국시간)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서 개인 커리어 첫 우승을 노린다.

 

사진=MH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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