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EPA
사진=연합뉴스/EPA

(MHN스포츠 이솔 기자)  다니 알베스가 네이마르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25일,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다니 알베스의 소식을 전했다. 다니 알베스는 최근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법정으로부터 보석이 허가됐다. 보석금은 100만 유로. 다니 알베스가 PSG에서 받던 연봉(1400만 유로)에 비하면 결코 크다고 할 수 없는 금액.

다만 현재까지 그는 이 금액을 마련하지 못했다. 알베스는 먼저 동료이자 동포인 네이마르 주니어의 아버지에게 접근했지만, 이미 법정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다는 이유로 이번에는 도움을 거절당했다.

PSG 시절의 네이마르ⓒMHN스포츠 DB
PSG 시절의 네이마르ⓒMHN스포츠 DB

바르셀로나와 PSG를 거치며 막대한 부를 쌓았을 것 같은 알베스가 보석금을 낼 수 없는 이유는 두 가지로 설명된다.

첫째, 그는 전 부인이자 두 자녀의 어머니인 디노라 산타나와의 법적 다툼으로 브라질 내 계좌가 동결되어 자금을 인출할 수 없다.

둘째, 그의 스페인 내 변호사 인에스 과르디올라에 따르면, 그는 La Caixa 은행에 두 개의 계좌를 가지고 있으며, 한 계좌는 잔액이 없고 다른 계좌에는 5만 1천 유로가 있다고 한다. 하지만, 그에게는 5만 유로의 법적 압류가 있어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금액은 극히 적다.

가족들, 특히 그의 어머니와 형 네이는 그가 감옥에서 나올 수 있도록 대출을 받으려 했으나 아직 성공하지 못했다고 한다. 이에 따라 다음 월요일에 보석금을 납부할 새로운 기회가 주어진다. 보석금을 내지 못하면 그는 선고받았던 4년 6개월을 감옥에서 보내야 한다. 

스페인 법에 따르면 수감자는 형기의 절반 이상을 구금 상태로 유지할 수 없다. 그러나 그는 14개월(1년 2개월)만 복역했기 때문에 보석 없이 항소하면 법적으로 13개월 더 구금될 수 있다.

법원의 결정에 따라 알베스는 피해자와 접촉하는 것도 금지되었으며 매주 당국에 출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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