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모리야스 하지메 감독, 일본축구협회
사진=모리야스 하지메 감독, 일본축구협회

(MHN스포츠 김도곤 기자) 월드컵으로 가는 중요한 경기를 앞둔 일본이 위기다.

일본은 이번 A매치 기간에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 조별리그 7, 8차전을 치른다. 상대는 중국, 사우디아라비아다. 두 경기 모두 홈이다. 

일본은 현재 2위지만 이란, 한국이 확실한 양강체제를 구성한 A조와 달리 위험한 위치다. 1위는 5승 1무 승점 16점으로 독보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다. 2위는 승점 12점의 일본, 3위는 승점 11점의 호주다. 4위 오만도 승점 7점으로 아직 포기할 위치는 아니다. 사우디아리비아를 제외하면 일본, 호주, 오만이 물고 물린 형상이다. 

사우디이라비아를 제외하고 일본, 호주 ,오만의 승점 차이가 작기 때문에 한 경기만 미끄러져도 낭패다. 아시아지역 예선은 각 조 2위까지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다. 3위는 반대편 조 3위와 플레이오프를 치러 승리하고, 다시 대륙간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월드컵 진출 확률이 급격히 떨어진다. 그렇기 때문에 일본은 이번 중국, 사우디아라비아전에 사활을 걸었다.

하지만 상황이 좋지 않다. 수비 중심 요시다 마야(삼프도리아), 토미야스 다케히로(아스널)가 부상으로 뛸 수 없다. 두 선수 모두 소속 팀에서 좋은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일본으로서는 뼈 아픈 전력 누출이다.

일본과 같은 조에 있는 베트남 매체 'TheThao24'는 "아시아의 거물이 위기다. 주력 멤버의 반 정도가 결장할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특히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감독은 고정적인 선수 기용으로 유명하다. 이 와중에 주축 수비수가 2명이나 빠져 대처가 가능할 것인가라는 의문이 있다. 이 매체는 "모리야스 감독은 주전이 부상으로 빠져 뭐라 말 할 수 없이 머리가 아플 것이다"라고 분석했다.

결국 일본은 사우디아리비아는 제외하더라고 중국은 꼭 잡아야 한다. 이 매체 역시 "중국은 귀화 선수에게 트러블이 있는 등 팀 상태가 좋지 않다. 반대로 사우디아라비아는 자신감이 넘친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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