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모하메드 살라 공식 SNS
사진=모하메드 살라 공식 SNS

(MHN스포츠 이솔 기자) 에릭 바이(2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모하메드 살라(29, 리버풀)의 발 끝이 '칼 끝 승부'를 갈랐다.

27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카메룬 두알라의 자포마 경기장에서 펼쳐진 네이션스컵 16강 경기에서는 이집트가 코트디부아르를 승부차기에서 5-4로 꺾고 8강에 올랐다.

양 팀 모두 4-3-3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임한 가운데, 양 팀은 경기 초반부터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특히 코트디부아르의 공세를 막아내던 이집트의 골키퍼 모하메드 엘셰나위(32, 알 아흘리)는 부상으로 교체아웃되기도 했다.

정규시간 이후 연장전에서는 양 팀이 다소 지친 상황에서 이렇다 할 득점 기회가 찾아오지 않았다. 결국 승부의 향방은 승부차기로 향했다.

코트디부아르의 1번 키커 니콜라 페페(26, 아스날)는 골키퍼를 완전히 속이며 골망을 갈랐고, 이에 맞선 아메드 사예드(26, 자말레크)는 골키퍼에게 방향이 읽혔으나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사진=에릭 바이 공식 SNS
사진=에릭 바이 공식 SNS

승부를 가른 선수는 에릭 바이였다. 3번 키커로 나선 에릭 바이는 가볍게 왼쪽 상단을 노린 슈팅을 했으나 상대 골키퍼에게 방향이 완전히 읽히며 승부차기를 실축했다.

한 점 리드하는 상황에서 이집트의 마지막 키커 모하메드 살라는 우측 하단 구석으로 꽃히는 완벽한 궤적의 슈팅으로 이집트의 8강 진출을 결정지었다.

승리를 거둔 이집트는 오는 31일 모로코와 8강에서 격돌한다. 모로코는 조별리그에서 C조 1위를, 8강에서는 말라위를 2-1로 격파하고 8강에 오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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