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1골 1도움에도 MOM 후보 미포함
토트넘, 모우라-데이비스-산체스-스킵 등 4인 후보 선정
(MHN스포츠 이솔 기자) 일부 현지 팬들이 토트넘의 경기 최우수 선수(MOM) 선정 방식에 의아함을 감추지 못했다.
5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EPL 15라운드 경기에서는 토트넘이 노리치를 3-0으로 완벽하게 제압했다.
경기에서 단연코 빛난 선수는 손흥민이었다. 3-4-2-1 포메이션에서 왼쪽 윙으로 출전한 손흥민은 전반 10분만에 루카스 모우라(29)와 2-1패스를 주고받으며 도움을 추가했다.
이와 더불어 다빈손 산체스(25)의 골로 2-0으로 리드하던 후반 76분경 박스 안에서 공을 받은 손흥민은 수비를 앞에 두고 오른발로 공간을 만들어낸 뒤 강한 슈팅으로 노리치의 골망을 갈랐다. 무려 네 명의 수비와 골키퍼가 있었지만 꼼짝하지 못한 완벽한 득점이었다.
이날 6호골과 2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은 후스코어드 평점 8.4점으로 루카스 모우라(8.7)에 이어 전체 2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토트넘의 MOM 후보에는 손흥민 대신 모우라와 더불어 벤 데이비스, 올리버 스킵, 다빈손 산체스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에 댓글 창 곳곳에서 "손흥민이 MOM 후보에 왜 없냐"는 반응들이 속속 등장했다. 123개의 좋아요를 받은 한 댓글은 "골-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이 왜 후보에 없나요"라며 의아함을 드러냈다.
이와 더불어 MOM 페이지의 댓글에서는 다빈손 산체스 대신 손흥민이 포함되었어야 한다는 의견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한편, 6일 오전 11시 30분 현재 투표 집계 결과 1위는 올리버 스킵(21)이었다. 스킵은 약 3만표 중 1만 6470표(54.9%)를 받고 1위를 달리고 있다. 투표는 6일 오후 5시 마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