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김동은 선수 개인 SNS
사진= 김동은 선수 개인 SNS

(MHN스포츠 박연준 기자) 전 KT 위즈 김동은(개명 전 김선민) 선수가 교통사고로 유명을 달리했다는 비보에 많은 팬이 안타까워하고 있다.

29일 저녁 11시 41분경 인천시 남동구 고잔동 지하차도에서 본인이 몰던 SUV 차량이 높이 제한 표지판을 들이받아 차량이 전도되었다. 그 과정에서 머리를 심하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되었지만 끝내 숨졌다.

 

김동은은 대구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2010년 삼성 라이온즈 신고선수 신분으로 입단했지만 2012년 방출되어 독립구단인 고양 원더스에서 재기를 노렸다.

이후 2014년 신고선수로 KT 위즈 입단에 성공하여 이듬해 타율 0.429라는 기록으로 1군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그는 KT에서 선수 생활 도중 얼굴에 공을 맞아 안면 골절상을 입고 수술후 김선민의 이름을 김동은으로 개명했다. 

 

김동은은 프로 통산 55경기 85타수 26안타 타율 0.306, 출루율 0.394로 뛰어난 기록은 아니지만, 은퇴 후 2018년부터 '용인 히터스 야구단'에서 유소년 및 성인 사회인 야구 코치로 명성을 쌓았다.  이후 수원에서 KT 위즈 김사율 선수와 '참 베이스볼 아카데미'를 함께 했으며 최근에는 인천 송도 국제도시에 '드림 베이스볼 아카데미'를 열어 코치로서 후진 양성에 힘을 쏟았다.

특히 그는 올해 1월에 결혼하여 신혼 생활을 이어가고 있었기에 주변을 더욱더 안타깝게 하고 있다.

소식을 들은 많은 팬들은 고인의 SNS에 애도를 표하고 있다.

발인은 오는 3일 오전 8시이며, 빈소는 아주대학교 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되었다. 장지는 수원  승화원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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