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IG 공식 트위터
출처 : IG 공식 트위터

(MHN스포츠 이솔 기자) 인빅터스 게이밍(iG)에서 더샤이-루키와 함께 세상을 놀라게 했던 서포터 바오란이 소환사명 변경으로 중국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29일, iG 소속 서포터 '바오란' 왕리우위는 소환사명을 'relax relax'로 변경했다. 그의 기존 아이디는 'qtopgjpqokpofkq'로 다소 의미 없는 문자열의 연속이었다.

갑작스러운 아이디 변경에 중국 팬들의 반응 또한 다양했다. 해당 아이디 'relax'의 의미를 해석하던 한 팬은 '휴식'이라는 뜻에 집중, 그의 은퇴설을 제기했다.

지난 16일 소속팀과 계약 기간이 종료된 바오란의 재계약 소식이 들려오지 않는 것은 물론, 바오란이 너무나도 오랜 공백기를 거쳤기에 그를 주전으로 데려갈 팀이 없으리라는 이유에서였다.

현재까지 공개된 오피셜에 의하면 만약 바오란이 iG에서 재계약을 체결하지 못하는 경우 그가 향할 수 있는 클럽은 BLG와 '리빌딩'을 선포한 FPX뿐이다. BLG는 현재 FPX의 크리스프를 영입한다는 소문이 짙은 관계로 두 클럽 중 남는 자리는 한 곳 뿐이다.

사진=iG 공식 웨이보, 바오란과 퍼프
사진=iG 공식 웨이보, 바오란과 퍼프

이와 더불어, 바오란은 지난 2020 서머에서 주전으로 활약했으나, 2021년 정규시즌에서는 거의 모습을 볼 수 없었다. iG가 펼친 경기 중 이번 시즌 그가 출장한 세트는 단 17세트에 불과하다. 반면 다른 서포터인 루카스는 61세트에 출전하며 압도적인 격차를 보였다.

아무리 '스킨의 주인'인 월드클래스급 서포터였다 할지라도 올해 스프링-서머 시즌 모두 거의 출전하지 못한 만큼 실전 경험이 매우 떨어져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물론 아닐 수도 있다. 새로운 팀과 계약을 맺어 너무 기쁜 나머지 자신에게 '침착'하라는 의미에서 소환사명을 변경한 것일수도 있다.

그는 이번시즌 FPX의 '크리스프' 류칭쏭과 더불어 BLG의 영입 대상 중 하나였다. 만일 그의 영입설이 사실이라면 새로운 도전을 펼친다는 사실이 너무 기뻤던 것일수도 있다.

휴식과 새로운 도전의 갈림길에 서 있는 바오란. 그의 아이디 변경이 기존과는 다른 변화가 있었음을 짐작케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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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오란 #IG #LP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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