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박성현ⓒMHN스포츠 손석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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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권혁재 기자)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경기도 여주시 블루헤런클럽(파72, 6736야드)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10억, 우승상금 1억 8천만 원) 경기가 진행됐다.

이번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는 LPGA에서 활동하는 박성현이 1년 5개월 만에 국내 투어에 모습을 보여줬다.

코로나19로 부터 안전한 경기 운영을 위해 무관중으로 치뤄지는 KLPGA 투어는 선수 보호를 위해 1번, 9번, 10번, 18번 홀에서만 취재가 가능하다.

[사진=박성현ⓒMHN스포츠 손석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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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5개월만에 국내 대회에 모습을 보인 박성현이 3라운드 티 오프를 기다리며 연습 그린에서 어프로치 연습을 하고 있다.

이번 대회 MHN스포츠 '한 홀만 따라가기'는 KLPGA투어 '한 시즌 최다 획득 상금' 부문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박성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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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거리 하면 빠질 수 없는 이름. 시원한 스윙을 팬들에게 보여주는 박성현이 어프로치 연습에 집중하고 있다.

[사진=박성현ⓒMHN스포츠 손석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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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지로 공을 튕겨서 잡는 모습은 KLPGA 대회장 연습그린에서는 매우 흔한 모습이다.

박성현은 2017년 LPGA 데뷔 첫 해 신인상, 상금왕, 올해의 선수상을 휩쓸며 세계랭킹 1위까지 차지했던 자랑스런 태극낭자 중 한명이다. 하지만 지난 2019년 6월 LPGA 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 이후 우승의 짜릿함을 맛보지 못했다.

[사진=박성현ⓒMHN스포츠 손석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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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이 3라운드 스타트 하는 10번 홀 티잉 그라운드로 이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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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 오프를 기다리는 박성현. 여기서 잠깐

낯이 익은 얼굴이 보인다.

[사진=딘 허든ⓒMHN스포츠 손석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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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KB금융 대회에서 '슈퍼덤보' 전인지 캐디를 했던 딘 허든(호주)이 이번 대회에서 박성현과 함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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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보충제를 먹고 물을 마시는 박성현.

박성현은 어깨 부상 후유증 등으로 올시즌 슬럼프다. 올해 18번의 LPGA 투어에서 톱10에 이름을 올린적이 단 한 번도 없다. 또한 10번의 대회에서 컷 탈락했다.

다행인 점은 최근들어 박성현은 상승곡선을 타고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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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디지를 정리하는 박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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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번 홀 티 오프를 기다리며 드라이버(테일러메이드 심2)를 꺼내 스트레칭을 준비하는 박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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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을 너무 타이트하게 넣었나~' 페어웨이를 바라보며 옷매무새를 고치는 박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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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심호흡 크게 후~' 긴장을 풀고 있는 박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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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이 10번 홀 파5 545야드 드라이브 티샷을 위한 에이밍을 하고 있다.

박성현은 LPGA 투어에서 비거리 270야드를 넘기며 6위까지 이름을 올렸던 KLPGA 대표적인 장타자였다. 하지만 최근 부상으로 인해 올시즌 260야드에도 못미치며 비거리 66위까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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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티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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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샷한 공을 바라보는 박성현. 썩 맘에 들어하지 않는 표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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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선수 전문 외국인 캐디 딘. 지나가며 들은 얘기로 LPGA 캐디를 정리하고 한국에 정착한 딘. 한국에서 식당을 하고 있는데 코로나 여파로 힘들다는 얘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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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의 티샷은 263.3야드 날아와 페어웨이에 떨어졌다. 남은거리는 281.4야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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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딘 '투 온 도전하자' 캐디와 대화를 나누는 박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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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 온을 위해 우드를 들고 기다리는 박성현. 캐디 딘과 타구 방향에 관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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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습하고 덥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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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선수들은 세컨샷을 친 후 이동했지만 박성현은 남은거리 281.4야드 투 온을 시도하기 위해 3번 우드(테일러메이드 심2맥스)를 선택한 후 앞 조의 홀 아웃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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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을 직접 노린다' 투 온 시도하는 박성현이 에이밍을 하고 있다.

부상으로 슬럼프에 빠졌던 박성현은 최근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9월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공동 15위를 기록하며 올시즌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또한 지난 4일 숍라이트 클래식에서는 평균 드라이브샷 거리가 292야드를 기록하며 공동 27위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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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스윙 탑에서 강하게 임팩트로 향하는 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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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봐도 시원한 스윙. 하지만 박성현이 스윙폼은 부상의 위험이 높다는 얘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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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 온을 시도했던 박성현의 우드샷은 237.5야드 날아가 그린 바로 앞 러프에 떨어졌다. 살짝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는 박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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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거리 48.3야드. 58도 웨지(테일러메이드)를 선택한 후 그린을 살피는 박성현. 박성현은 50도, 54도, 58도 웨지를 가지고 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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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지 바꾸고 가실게여~' 처음 선택했던 58도를 54도로 바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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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에 붙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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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붙었나?' 공을 확인하는 박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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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프로치샷이 43.5날아가 핀에 남은 거리는 4.9야드. 퍼터(테일러메이드 스파이더X)를 든채 장갑을 벗으며 그린에 들어서는 박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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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디지를 꺼내 그린의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박성현이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 마지막으로 출전한 건 지난 2019년이다. 또한 KLPGA 투어에서 우승을 거둔건 지난 2016년 9월 한화금융 클래식에서 우승하며 개인 통산 10승을 거둔 게 마지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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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디를 위해 신중하게 그린을 살피는 박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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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술을 굳게 다물고 버디 퍼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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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 인하며 3라운드를 버디로 시작하는 박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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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5개월 만에 국내 무대에 출전한 박성현은 최종 합계 2오버파 290타로 공동 40위에 머물렀다. 결과는 아쉬웠지만 확실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번 대회를 마친 박성현은 휴식을 취한 뒤 21일부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에 초청 선수로 출전한다.

"팬들의 기대에 못 미친 것 같아 죄송하다. 꼭 빠른 시일 내에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고 우승 소식도 들려드리고 싶다"고 인터뷰를 마친 박성현. 오랜만에 팬들에게 우승컵 들어올리는 모습을 보여주길 응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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