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아프리카 프릭스 공식 트위터
사진=아프리카 프릭스 공식 트위터

[MHN스포츠 조유빈 기자] '숟가락을 잘 얹은' 일리마 서머 시즌 첫 펜타킬을 달성하며 POG를 받다. 

지난 20일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챌린저스 리그 서머에서 젠지 2군과 아프리카 프릭스 2군이 경기를 진행했다. 경기 결과 아프리카 프릭스 2군이 젠지 2군을 1-0으로 이겼다.

이번 경기에서 POG를 받은 일리마(제이스)의 초반은 지지부진했다. 초반에는 발키리와 미닛의 활약으로 아프리카 프릭스 2군이 우세했고, 일리마는 마지막 한타에서 펜타 킬을 달성해 게임을 이끌었다. 

경기 8분 미드에서 싸움이 일어나 젠지 2군이 2-3의 킬 교환을 했다. 이후 일어난 용 앞 한타에서 아프리카 프릭스 2군이 젠지 2군을 모두 잡았다. 위기에 빠진 젠지 2군은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서 15분 집으로 가는 일리마를 끊어냈다. 이것으로 분위기를 반전시키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아프리카 프릭스 2군은 계속해서 격차를 벌려나갔다. 19분 기회를 엿보던 젠지 2군은 4-2라는 수적 우위로 미닛(브라움)과 일리마를 잡고, 이후 합류한 불독(르블랑)과 시트러스(헤카림)를 잡으며 제압 골드도 획득했다. 이번에야말로 젠지 2군이 아프리카 프릭스 2군을 역전하는 듯 했다. 

하지만 23분 용 앞 한타에서 아프리카 프릭스 2군이 대승을 하며 엔비(진)를 제외한 나머지 젠지 2군을 잡았다.

사진=LCK CL 공식 유튜브, 펜타킬 달성한 일라마
사진=LCK CL 공식 유튜브, 펜타킬 달성한 일라마

한 번 더 기회를 엿보던 젠지 2군은 25분 바론 옆을 지나가는 아프리카 프릭스 2군을 발견했다. 카엘(레오나)이 점멸, 천공의 검(E)을 이용해 발키리(바루스)를 공격했다. 발키리는 빠르게 처치되었고, 아프리카 프릭스 2군의 메인 딜러가 사라져 패할 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뒤늦게 텔레포트로 합류한 일리마는 자유자재로 무기를 바꿔 원거리, 근거리 딜러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상대에게 폭발적인 딜을 넣어 결국 펜타 킬을 달성했다.

이후 아프리카 프릭스 2군은 2번 연속 바론을 챙기며 그 힘을 바탕으로 경기 34분 젠지 2군의 넥서스를 파괴하며 게임에서 승리를 거뒀다.

사진=LCK CL공식 페이스북
사진=LCK CL공식 페이스북

경기 후 일리마의 인터뷰가 진행되었다. "저희 팀 너무 다 잘해줘서 이번 판 숟가락만 얹은 것 같은데 또 (MVP를)받게 돼서 기분이 좋다"라며 6번째 POG를 받은 소감을 이야기했다. 일리마는 현재 POG 단독 1위를 하고 있다. 

일리마의 다음 POG 공약은 "머리띠하고 제로투 댄스를 하겠다"라고 말해 팬들은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지난 시즌에 600포인트로 POG 1등을 했던 일리마는 이번 시즌 현재 600포인트를 달성했다. 다음 경기에서도 뛰어난 활약으로 성공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까? 일리마의 공약이 실행될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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