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DRX 공식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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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조유빈 기자] 성장해버린 '아인'을 막을 상대는 없다. 

지난 19일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챌린저스 리그 서머에서 DRX 2군과 T1 2군이 경기를 진행했다. 경기 결과 DRX 2군이 T1 2군을 1-0으로 이겼다.

초반 탑 라인의 격차로 위기를 맞은 DRX 2군을 '아인'이 한타에서 트리플 킬을 달성하며 경기의 판도를 뒤집었다.  

경기 3분 만에 클리어(레넥톤)가 로치(제이스)를 솔로 킬로 잡았다. 이후 로치가 클리어를 솔로 킬로 한 번, 모글리(볼리베어)의 갱킹을 받아 클리어를 두 번 쓰러트리며 탑 라인에서 점점 격차가 벌어졌다.

사진=LCK CL 공식 유튜브, 트리플 킬 하는 아인
사진=LCK CL 공식 유튜브, 트리플 킬 하는 아인

16분 전령 근처 T1 2군 진영에서 일어난 싸움에 피치(다이애나)가 죽으면서 DRX 2군은 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뒤늦게 등장한 아인(이렐리아)이 선봉진격검(R)을 사용해 트리플 킬을 기록했다. 싸움 결과 킬 차이 1-4로 밀리고 있던 DRX 2군이 아인의 뛰어난 활약으로 킬 차이 6-4를 기록하며 경기를 완전히 뒤집었다. 

28분 DRX 탑 2차 타워에서 아인은 미르(라이즈), 로치와 대치 상황에서도 겁내지 않고 오히려 적극적으로 딜을 넣어 상대를 압박했다. 그 결과 미르와 로치는 도망을 갔다. 끝까지 쫓아간 아인은 로치를 잡았다. 이후 바텀 1차 타워에서 미니언을 먹고 있는 미르를 아인이 순식간에 잡았다.

걷잡을 수없이 성장한 아인을 결국 잡지 못한 T1 2군은 경기 33분 넥서스가 파괴되면서 게임이 끝났다.

사진=LCK CL 공식 페이스북
사진=LCK CL 공식 페이스북

경기 후 아인의 인터뷰가 진행되었다. 패치 이후 이렐리아가 어떻게 좋아졌는지에 대한 질문에 "예전보다 훨씬 좋아졌다"라며 예전처럼 공격형 아이템을 갈 때보다는 방어형 아이템(선혈 포식자 등)으로 생명력 위주로 버티고 상대를 뒤흔드는 무빙을 보여줄 수 있다.

상대 미드 라이너는 라이즈, 정글러는 볼리베어인 반면 우리 팀 정글러는 시간이 필요한 다이애나였는데 어떤 대처를 했는지에 대한 질문에 "무리하지 않으며 아이템이 나올 때까지 기다렸다"라고 전했다.

한편, 7월 20일 오후 8시 2021 LCK CL 서머 2R에서 공동 5위인 DRX 2군과 리브 샌드박스 2군의 경기가 진행된다. DRX 2군은 좋은 결과로 공동 5위인 리브 샌드박스 2군을 제치고 올라갈 수 있을까? DRX 2군이 경기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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