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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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이솔 기자) 중국 경제의 성장정도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소비자-생산자 물가지수가 예상치를 밑돌았다.

9일 오전 10시 30분(한국시간)  중국 국가통계국에서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중국의 5월 소비자, 생산자물가지수는 각각 전년 대비 0.2% 증가, 4.6% 감소(-4.6% 증가)했다.

예상치는 각각 0.3% 증가, 4.3% 감소(-4.3% 증가)로 각각 예상치를 -0.1%p, -0.3%p만큼 벗어났다. 특히 과일을 필두로 한 식품물가에서 큰 변동이 있었다.

이러한 '소비자-생산자 물가 하락'은 일반적으로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정책에서는 긍정적인 요소로 비춰지고 있다. 실제 물품보다 현금성 자산의 가치가 계속해서 상승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중국은 지난 4월에도 0.1%의 소비자 물가 감소, 3.6%의 생산자 물가 감소 등을 겪었다. 특히 생산자 물가는 1~5월간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하고 있다.

이로 인해 중국에서는 디플레이션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돈보다 공급되는 상품이 많아져서 발생하는 디플레이션과는 달리, 이번 디플레이션은 지출의 감소-생산력 둔화로 이어지는 중국의 소비-생산능력이 한계치에 다다랐음을 간접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디플레이션이 될 것이라는 점이다.

이로 인해 헝다 사태 등 부동산 업계의 위기로 한 번 휘청였던 중국의 실물경제 위기가 제조업-서비스업 분야로 확대되는 것이 아닌지 우려를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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