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 연합뉴스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 연합뉴스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정부가 에너지 비용 부담을 완화히기 위해 절약 캠페인을 실시한다.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은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5차 비상경제차관회의를 개최했다. 방 차관은 "5월 소비자물가가 전년 동월비 3.3%를 기록했다. 물가 둔화 흐름이 지속되며 지난 4월, 14만에 처음으로 3% 대에 진입한데 이어 5월은 우크라이나 전쟁 당시인 지난 해 1월 3.6%보다도 낮아졌다"고 전했다.

다만 "이른 더위와 전기요금 인상(5월16일)에 따른 에너지 비용 부담 완화를 위한 지원을 강화하고, 6월부터 하절기 에너지 절약 캠페인을 집중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일반 국민 대상으로는 7월부터 에너지 캐시백 제도가 확대된다. 에너지 캐시백은 오는 7일부터 온라인 포털 검색으로 신청이 가능하다. 

해당 제도를 사용하면 전기사용량을 지난 해 동월 대비 10% 감축시 전기요금을 5월 인상 전과 같은 수준으로 내면 된다.  

취약계층을 대상으로는 에너지 바우처 지원 대상을 30% 이상 확대하기로 했다. 지원 단가도 지난해 4만원에서 올해 4만3만원으로 인상한다. 여기에 지난해 평균 사용량인 313kWh까지는 올해 요금 인상분 적용을 1년간 유예한다.

또한 2일부터 숙박시설 할인쿠폰 등의 이벤트가 실시된다. 이날부터 전국 숙박시설 예약 시 3만원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KTX(30~50%)와 유원시설(1만원)도 할인해준다.

정부는 청년 4인이 전남으로 여행을 떠날 때 '내일로 패스', 렌터카 할인, 숙박쿠폰 등을 활용하면 여행비용을 25만원(100만원→75만원)까지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방 차관은 "돼지고기, 고등어, 설탕·원당 등 8개 농축수산물에 대한 관세를 인하하고 농산물 산지 유통센터(APC)를 광역화하는 등 구조적 물가안정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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