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화이트 삭스 공식 SNS
사진=화이트 삭스 공식 SNS

(MHN스포츠 박연준 기자) 메이저리그 최고의 마무리 투수 헨드릭스가 돌아왔다.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30일(한국 시각) 미국 일리노이 시카고 개런티드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마무리 투수 리암 헨드릭스를 로스터에 등록시켰다.

앞서 헨드릭스는 지난 1월 혈액암의 일종인 '비호지킨 림프종' 진단받아 부상자명단에 올랐고, 암과의 싸움을 이어갔다.

그리고 3개월이 지난 4월 암 완치 판정을 받고 트리플 A에서 6경기 등판하는 등 메이저리그 복귀 준비를 했고 마침내 이날 다시 마운드에 올라서게 되었다.

화이트 삭스 팬들은 헨드릭스에게 일제히 기립 박수를 보냈다. 하지만 그의 투구 내용은 100% 컨디션이 아니었다.

화이트삭스가 3-4로 뒤진 8회 초 마운드에 올라온 헨드릭스는 1이닝 3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아쉬운 내용이었지만, 완치 이후 선 보인 첫 투구였기에 팬들은 그저 헨드릭스의 투구를 보고 감동을 받았다.

메이저리그 13년 차의 헨드릭스는 화이트삭스에서 뛴 두 시즌 동안 127경기에 등판해 12승 7패 75세이브 평균자책점2.66을 기록했다.

특히 2021시즌엔 38세이브를 올리며 아메리칸리그 구원왕으로 등극하면서 메이저리그 최고의 마무리 투수로 불리고 있다. 

사진=화이트 삭스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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