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IBK기업은행, 갈길바쁜 도로공사 4연패 빠뜨려
3위 인삼공사와 승점 2차로 신세 역전…준PO 진출 비상

IBK기업은행 외국인 주포 산타나는 표승주와 나란히 21점씩 올리며 승리를 쌍끌이했다. [한국배구연맹 KOVO 제공]
IBK기업은행 외국인 주포 산타나는 표승주와 나란히 21점씩 올리며 승리를 쌍끌이했다. [한국배구연맹 KOVO 제공]

(MHN스포츠 이규원 기자) 지난달 14일 여자배구 선두를 달리던 현대건설을 3연패에 빠뜨리고 ‘봄 배구’가 확정적이었던 한국도로공사의 모습이 아니다.

4위 도로공사가 3일 경기도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도드람 V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IBK기업은행에 세트 점수 1-3(16-25 25-19 23-25 26-28)로 패했다. 

승점 49에 묶인 도로공사(16승 16패)는 4연패에 빠지는 치명타를 맞으며 3위 KGC인삼공사(승점 51, 17승 15패)와 승점 2차를 좁히지 못했다.

기업은행은 6위에서 5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예상밖 상황이다.

도로공사는 지난달 14일 현대건설을 꺾을때만해도 16승 12패, 승점 47로 4위 KGC인삼공사(13승 15패, 승점 41)와 격차를 벌리고 봄 배구에 한 걸음 다가섰었다.

그러나 이후 인삼공사는 올 시즌 5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했던 인삼공사에 패하는 등 4연패 늪에 빠지며 신세가 역전 됐다. 

3위 팀과 4위 팀의 승점 차가 3점 이내일 경우에만 준플레이오프가 열린다.

이날 IBK기업은행에서는 산타나와 표승주가 나란히 21점씩 올리며 승리를 쌍끌이했고, 육서영이 13점, 최정민이 11점으로 뒤를 받쳤다.

기업은행은 도로공사의 두 배인 범실 34개를 남기고도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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