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인빅터스 게이밍(iG) 공식 웨이보, 득표율을 확인하는 탑 대통령 후보, YSKM 차유쉬탁
사진=인빅터스 게이밍(iG) 공식 웨이보, 득표율을 확인하는 탑 대통령 후보, YSKM 차유쉬탁

(MHN스포츠 이솔 기자) 연이은 라인전 패배로 다소 김은 빠졌지만, YSKM이 동경하던 더샤이를 마주한다.

21일 오후 6시, 중국 상하이 훙차오 톈디 문화예술공연센터에서 펼쳐지는 2023 LPL 스프링 6주 2일차 경기에서는 OMG-UP, WBG-iG가 마주한다.

비슷한 스타일의 팀들이 마주하는 1세트 경기를 지나, 2세트에서는 탑 라인에서 YSKM-더샤이라는 빅매치가 펼쳐진다.

'탑 대신 미드'

단도직입적으로, YSKM(iG)과 더샤이(WBG)의 맞대결을 주목하는 팬들이 많다. 그러나 기대는 금물이다.

메타의 영향인지는 모르겠으나, 더샤이는 유독 주목받는 경기에서는 좀처럼 강한 챔피언을 꺼내들지 않았다.

지난 시즌 탑 패권을 두고 마주했던 JDG와의 경기에서도 그라가스-사이온 등 탱커 챔피언을 꺼내들었으며, 이번 시즌에도 369와의 맞대결에서 레넥톤 한 번을 꺼내들었을 뿐, 잭스-피오라-카밀 등 소위 '칼챔'으로 불리는 챔피언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이번 경기에서도 비슷한 양상이 펼쳐질 가능성이 크다. 리그 5위에 올라 있는 iG는 만만한 팀이 아니다. 특히 YSKM의 명성에 가려져 있지만 루키-유칼에 이어 'KT산 미드'인 미드라이너 도브가 매 경기에서 훌륭한 활약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웨이보 게이밍(WBG) 공식 웨이보, 샤오후 리위안하오
사진=웨이보 게이밍(WBG) 공식 웨이보, 샤오후 리위안하오

특히 그가 상대할 미드라이너가 다름 아닌 '샤오후'다. 미드와 탑, 두 라인에서 성공신화를 써낸 샤오후처럼, 도브 또한 미드와 탑에서 소기의 성과를 거둔 바 있다. '한국의 샤오후'라는 별명을 가졌던 도브가 샤오후를 부술 수 있을지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상황은 나쁘다. iG는 직전 두 경기에서 LPL 3황 중 TES-JDG를 연이어 만나 모두 패배했다. 이 두 팀을 모두 이긴 WBG는 부담스러운 상대다.

다만 WBG 또한 TT에게 패배하며 오락가락 하는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UP전을 손쉽게 제압하기는 했으나, 상대가 상대인 만큼 유의미한 결과는 아니다.

엄밀히 말해 UP전에서의 경기력은 매우 아쉬웠다. 상대 5인이 뭉친 노림수를 단 한번도 회피하지 못했다. 라이트의 차력쇼가 아니였다면 승리를 장담할 수 없던 경기였다. WBG과 iG, 두 팀 모두 이번 경기를 통해 자신들을 증명해야 한다.

사진=오 마이 갓(OMG) 공식 웨이보,
사진=오 마이 갓(OMG) 공식 웨이보,

'난전-단체전'

오히려 '진짜 재미'는 1경기에 펼쳐질 가능성이 크다. 두 팀 모두 교전을 선호하는 팀이다.

닝의 지시에 맞춰 발전 중인 UP는 난전을 선호하는 팀이다.

경기 초반 소규모 국지전부터 본대와 떨어진 상대를 여러 명이 뭉쳐 끊고, 이를 바탕으로 상대 정글을 장악하며 오브젝트로 연결하는, 다소 옛날 방식의 전술을 선호한다.

반면 OMG는 5-5 교전에서의 변수를 선호한다. 최근에는 크렘보다는 원거리 딜러 에이블을 적극적으로 믿는 편이며, 샨지 또한 사파픽 대신 크산테를 활용하며 '1인실' 격리로 팀에 도움을 준다.

너무나도 당연한 이야기지만, 5-5 교전에서의 팀 합이 좋은 OMG가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겠으나, UP의 난전 능력 또한 만만치 않다. OMG가 소규모 교전에서 실수한다면, 역전하기까지는 꽤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두 팀의 경기는 오는 6시 LPL 공식 채널, 중국 스트리밍 채널(이상 중국어), 트위치-유튜브(이상 영어), 아프리카TV(한국어)에서 공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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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L #WBG #iG #YS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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