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포항 스틸러스 구단 제공
사진=포항 스틸러스 구단 제공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K리그1 포항 스틸러스가 '베테랑 3인방'을 눌러 앉히는 데 성공했다.

포항은 "신광훈과 김승대, 완델손과 재계약을 맺었다"고 24일 밝혔다.

2006년 포항제철공고 졸업 후 포항에서 프로 데뷔한 신광훈은 임대와 군복무를 제외하면 2016시즌까지 꾸준히 포항에서 활약앴다. 이후 서울과 강원을 거쳐 포항으로 복귀했다. 포항에서만 230경기에 출전한 신광훈은 측면 수비 외에 수비형 미드필더까지 소화하며 여전한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포항 '로컬 보이' 김승대는 2013년 포항에서 데뷔한 뒤 이듬해 맹활약하며 K리그1 영플레이어상을 받고, 국가대표로 발탁돼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우승에도 일조했다.

포항 스틸러스 김승대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포항 스틸러스 김승대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승대는 2016년 중국리그 옌볜 푸더로 이적했다 2017시즌 여름 포항으로 복귀했다. 2년 뒤 전북 현대로 이적한 김승대는 2022시즌 친정팀으로 복귀해 27경기에서 6골 1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7월 2일 울산 현대와의 동해안 더비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라인 브레이커'의 화려한 귀환을 알렸다. 8월 20일 인천전에서는 도움을 기록하며 K리그 22번째로 '40-40클럽'에 가입하는 등 녹슬지 않은 기량을 뽐냈다.

K리그 장수 외국인 선수 완델손 역시 포항과 깊은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2015년 대전에 입단한 뒤 제주, 포항, 전남을 거쳐 2019시즌 포항으로 돌아온 완델손은 38경기 15골 9도움을 기록해 K리그1 시즌 베스트11에 선정됐다.

이후 202년 아랍에미리트(UAE) 알 이티하드 칼바SC로 이적했으나, 부상으로 긴 재활 기간을 보내야 했다. 2022시즌 포항으로 복귀한 완델손은 전술적 상황에 따라 측면 공격과 수비를 모두 소화하는 멀티 플레이어로 팀에 힘을 보탰다.

약속한 듯 비슷한 시기 포항으로 돌아온 '연어 3인방'은 2023시즌에도 주장 신진호와 함께 베테랑으로서 팀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줄 것으로 구단은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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