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2기 35대 서울시체육회장 선거 6명 출마 15일 선출
강태선 후보, '스포츠 전문 경영인'으로 시너지 발휘 복안
김봉주 후보 ‘차별화된 체육통’…박원하 후보 ‘공정 스포츠’ 
이성희 ‘준비된 후보’, 유석우 ‘젊은 후보’, 박석 현장 행보

서울특별시체육회장에 출마하는 강태선 후보가 유엔 경제사회이사회 특별협의지위기구인 UN SDGs 협회가 선정하는 2022 글로벌 지속가능 리더 100인에 선정됐다. (강태선 후보 제공)
서울특별시체육회장에 출마하는 강태선 후보가 유엔 경제사회이사회 특별협의지위기구인 UN SDGs 협회가 선정하는 2022 글로벌 지속가능 리더 100인에 선정됐다. (강태선 후보 제공)

(MHN스포츠 이규원 기자) 오는 15일 실시되는 민선 2기 서울특별시체육회장 선거에 출마한 비와이엔블랙야크 강태선 회장이 유엔 경제사회이사회 특별협의지위기구인 UN SDGs 협회가 선정하는 2022 글로벌 지속가능 리더 100인에 선정되면서 리더십이 주목을 받고 있다. 

강 회장은 국내 투명 페트병 자원 순환 시스템을 구축하고 폐플라스틱 재생 소재 기반 의류를 시장화하는 등 지속가능한 경영을 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강 회장은 3년 연속으로 글로벌 지속가능 리더 100인에 이름을 올렸고, 글로벌 지속가능 사회 환경 리더 20인에도 2년 연속 선정됐다. 아웃도어 브랜드 블랙야크도 2년 연속으로 글로벌 지속가능 브랜드 40에 뽑혔다.

서울시체육회장 선거에서 기호 6번인 강태선 후보는 지난 5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출마 기자회견에서 '스포츠 전문 경영인' 시대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경제 관점에서 경영을 통한 체육의 경쟁력 제고를 강조했다.

특히, 생활체육의 활성화와 엘리트 체육의 발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서는‘체육 경영인’의 역할이 더욱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구단위 체육회의 활성화를 통해 생활체육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를 위해 구단위 종목 체육회 사무장의 활동비와 대회 지원금을 현실적으로 확대하고 고용 안정성을 강화하는 등 풀뿌리 체육회의 복지를 위해 적극적으로 관련 시스템 및 처우 개선을 하겠다는 계획이다.

엘리트 체육 육성을 위해서는 종목별 전용구장 추진, 비인기종목 지원, 꿈나무 선수 육성 등 종목단체 지원방안과 학교체육 정상화를 위해 거점형 학교체육 육성방안도 마련하여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강 후보는 민간 체육 경영인 시대를 맞아 정치적인 외풍으로부터 체육계를 지켜야 한다는 소신도 갖고 있다. 

강태선 후보는 “과거에는 지자체 체육회의 경영이 관 중심으로 이루어졌다면 지금은 민간중심으로 변화되었다. 민간으로 왔을 때는 경영하라는 목적이 아니겠는가? 이제는 체육계를 민간이 주도할 수 있도록 정부에서 체육인들을 믿고 맡겨줬으면 좋겠다”라고 말하며, 서울시 체육회의 스포츠전문 경영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이어 “체육인들이 자발적으로 웃으면서 지도자 역할을 하고 선수들도 지도자들을 마음놓고 존경하는 스포츠인들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강태선 후보는 대한산악연맹 부회장과 서울시산악연맹 회장 재직시 히말라야를 수십차례 다녀왔고 안나푸르나, 에베레스트, 칸첸중가, 초유 등 세계적인 고산을 등반한 산악인이자 체육인이다. 50년 가까운 기업활동 및 아웃도어스포츠산업협회 회장 등 사회 활동을 통해 국가 발전에 기여해온 강 후보는 제35대 서울시 체육회장으로서 마지막 사회적 봉사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서울시체육회장 선거에는 6명의 후보가 경합하고 있다. (서울특별시체육회 홈페이지 캡처).
서울시체육회장 선거에는 6명의 후보가 경합하고 있다. (서울특별시체육회 홈페이지 캡처).

한편, 전국 17개 시도 체육회장 선거는 15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서울 광진구 세종대학교  대양AI홀에서 진행되며, 228개 시군구 체육회장 선거는 22일에 각각 치러진다.

민선 2기 제35대 서울특별시체육회장 선거에 출마하는 후보들의 기호 순은 ▲(기호1)김봉주(62·스포츠포럼 동행 이사장) ▲(기호 2)박원하(64·삼성서울병원의사·현 회장) ▲(기호 3)이성희(66·국민서관 고문) ▲(기호 4)유석우(43·오르비텍 회장) ▲(기호 5)박석(47·광운대학교 스포츠융합과학과 전임교수) ▲(기호 6)강태선(73·비와엔블랙야크 회장)으로 결정됐다.

기호 1번 김봉주 후보는 언론 인터뷰에서 "나는 엘리트 선수와 지도자, 단체장을 두루 역임해 기업인 후보와는 차별화된 '체육통'이다"면서 "2036년 서울 올림픽 유치를 위한 전문체육인 100만 서포터즈 결성, 서울시 조례개정을 통한 체육예산 1% 이상 배정, 전문-생활-학교체육을 연결하는 통합하는 체육회장이 될것"이라고 다짐했다.  

현재 서울시체육회장으로 재선에 도전하는 기호 2번 박원하 후보는 월간 ‘서울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스포츠를 나누는 가치가 가장 중요하다”면서 “공정이라는 가치를 지방스포츠조직이라는 척박한 땅에 골고루 뿌리는 사람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었다. 

기호 3번 이성희 후보는 “유년시절 배구와 사격 전문선수로 도민체전에 출전한 전문선수 생활과  강북구생활체육회장, 강북구의회 의원, 서울특별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을 역임하면서 생활체육과 엘리트 체육, 체육행정을 모두 경험하였다”면서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실천하고 있는 준비된 후보를 선택해 달라”고 당부했다. 

기호 4번 유석우 후보는 ‘튼튼한 재정을 바탕으로, 체육회 관계자 모두와 소통하며, 미래를 선도하는 서울특별시체육회’라는 슬로건으로 “발로 뛰며 현장의 소리를 직접 듣고 강하게 추진할 수 있는 후보”라며 든든한 재정기반 구축을 통한 체육회 성장 동력 마련, 미래를 선도하는 스포츠 선진문화 조성 등 6대 공약을 제시했다. 

기호 5번 박석 후보는 ‘새롭게 변화 합니다! 평가가 공정 합니다! 섬기고 봉사합니다! 서울특별시 체육회만 생각하는 박석’이라는 선거 포스터를 앞세워 서울특별시체육회 및 대한체육회를 방문 하는등 현장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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