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C조 3차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꺾고도 16강 진출이 무산된 멕시코 사진=AP/연합뉴스
1일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C조 3차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꺾고도 16강 진출이 무산된 멕시코 사진=AP/연합뉴스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16강 단골손님' 멕시코가 빠진 월드컵 토너먼트 대진표가 짜여지게 됐다.

멕시코는 1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C조 3차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2-1로 이겼다. 그러나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날 경기 시작 전 C조 최하위에 머무르던 멕시코는 16강 진출을 위해 사우디를 상대로 다득점 승리가 필요했다. 총력전에 나선 멕시코는 전반전을 득점 없이 마쳤으나, 후반 2분 헨르 마르틴, 후반 7분 루이스 차베스의 연속골로 16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그러나 멕시코는 후반 추가시간 사우디의 살렘 알 도사리에 만회골을 허용하면서 2-1로 경기를 종료했다. 같은 시각 스타디움 974에서 벌어진 C조 경기에서 아르헨티나가 폴란드를 2-0으로 꺾었다. 2승 1패를 기록한 아르헨티나는 조 1위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영패를 당한 폴란드와 승리를 거둔 멕시코는 1승 1무 1패 승점 4점으로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에서 폴란드가 앞서면서 멕시코를 제치고 극적인 16강 진출했다. 폴란드는 지난 1986 멕시코 월드컵 이후 36년 만의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반면 멕시코는 1978 아르헨티나 월드컵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통과에 실패한 이후 44년 만에 16강에 오르지 못하는 쓴 맛을 보게 됐다.

한편 C조 1위로 16강에 진출한 아르헨티나는 D조 2위 호주와 맞붙으며, C조 2위 폴란드는 D조 1위 프랑스를 상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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