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열린 웨스트햄과의 2022-2023시즌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서 멀티골을 터뜨리고 기뻐하는 맨체스터 시티 공격수 엘링 홀란 사진=AP/연합뉴스
8일 열린 웨스트햄과의 2022-2023시즌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서 멀티골을 터뜨리고 기뻐하는 맨체스터 시티 공격수 엘링 홀란 사진=AP/연합뉴스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에 나선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이 '괴물 스트라이커' 다운 면모를 뽐냈다.

맨시티는 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2-0으로 꺾고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이날 맨시티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영입한 홀란 효과를 톡톡히 봤다. 홀란은 전반전부터 가벼운 몸놀림을 보이며 상대 수비를 괴롭히다 전반 35분에는 돌파를 시도하다 웨스트햄 골키퍼 알퐁스 아레올라의 손에 걸리며 페널티킥을 만들어냈다.

자신이 유도해낸 페널티킥을 직접 처리한 홀란은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프리미어리그 데뷔골을 신고했다. 이후에도 홀란은 맨시티 선수들과 호흡을 맞추며 지속적으로 골문을 노렸다.

끈질긴 시도 끝에 맨시티의 두 번째 골 역시 홀란이 터뜨렸다. 후반 21분 케빈 더브라위너의 뒷공간을 노린 침투 패스를 받은 홀란은 빠른 주력으로 수비를 따돌리고 침착하게 왼발 슛으로 마무리하면서 멀티골을 기록했다. 맨시티는 홀란이 교체 아웃된 뒤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하면서 2-0 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 후 스포츠 통계 전문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멀티골을 터뜨린 홀란에게 양 팀 선수 통틀어 최고 평점인 7.8점을 부여했다. 오스트리아 리그를 평정하고 독일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에서 89경기서 86골을 기록한 홀란은 라힘 스털링과 가브리엘 제수스가 떠난 맨시티의 확실한 최전방 공격수임을 첫 공식 경기부터 증명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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