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스포티비(SPOTV) 제공
사진=스포티비(SPOTV) 제공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오늘(26일) 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최종전을 치른다.

여자대표팀은 오늘 오후 4시 일본 이바라키현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동아시안컵 여자부 최종전서 대만과 맞붙는다. 이번 대회에서 여자대표팀은 9년 만에 지소연(수원FC)이 합류하고 해외파 조소현(토트넘 홋스퍼 위민), 이영주(마드리드CFF) 등도 참가해 한껏 기대를 모았으나, 아쉽게 1무 1패를 기록하며 우승은 무산됐다.

앞선 두 경기에서 승점 1점을 획득하는 데 그친 콜린 벨 감독은 "한일전부터 3실점이 모두 우리의 실수"라며 선수들에게 집중력을 강조했다. 일본전에서는 1-0으로 뒤지고 있던 후반 13분 지소연의 천금 같은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으나, 6분 뒤 아쉬운 수비로 추가골을 허용했다.

중국전 역시 최유리의 멋진 중거리 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30분 골문 앞 혼전 상황에서 실점하며 승리를 놓쳤다.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며 좋은 경기력을 펼쳤으나 추가골이 나오지 않으면서 아쉬운 결과를 남긴 대표팀은 대만전에서 다득점할 필요가 있다.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을 1년 앞둔 대표팀은 이번 대회를 통해 단점을 보완해야 한다.

벨 감독은 국내 무대로 복귀한 지소연을 중심으로 팀을 만들고 있다며 에이스를 향해 전폭적인 지지 의사를 드러냈다. 이번 대만전에서 지소연과 박은선, 최유리, 손화연, 강채림 등 전방을 책임지고 있는 선수들이 시원한 골잔치를 벌이며 대회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여자대표팀의 2022 동아시안컵 마지막 경기인 대만전은 26일 오후 4시 스포티비 나우(SPOTV NOW)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