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니(사진=KLPGA)
김하니(사진=KLPGA)

(MHN스포츠 김인오 기자) 김하니(23)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드림투어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김하니는 경기도 광주에 있는 큐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2022 큐캐피탈파트너스 노랑통닭 드림챌린지 1차전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2개로 이븐파 72타를 쳤다.

최종합계 9언더파 207타를 기록한 김하니는 공동 2위 정주원(26), 김나현2(24, 이상 5언더파 211타)를 4타 차로 넉넉하게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었다.

우승 상금 2160만원을 획득한 김하니는 KLPGA 드림투어 상금 랭킹 5위로 뛰어오르며 상위 20위 이내 선수에게 주어지는 KLPGA 2023시즌 정규투어 시드를 받을 확률이 높아졌다.

7살 때 처음 골프를 시작한 김하니는 국가대표나 국가대표 상비군 경험이 없다. 하지만 초등학교 6학년 때 전국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기본기를 제대로 갖춘 선수로 평가받는다. 

김하니는 "첫 우승까지 참 오래 걸렸다. 내친김에 드림투어 상금왕까지 노려보고 싶다"며 "내년 정규투어 시드권을 안정적으로 확보해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이 목표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 시즌 KLPGA 투어를 병행하고 있는 인주연(25)과 김가영(20), 이주현(19)이 3언더파 213타, 공동 4위 그룹을 형성했다.

드림투어 6차전 우승자 최가빈(19)은 황연서(19)와 함께 2언더파 214타를 적어내 공동 7위에 올랐다. 

한편, 대회 후원사인 두산건설은 대한적십자사의 '골프장 주변 취약계층의 건강지킴이 사업'에 사랑의 열매 기탁금 약 7500만원을 후원해 대회의 의미를 더욱 빛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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