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혁이 2022 육상 남자 높이뛰기 실외경기에서 단독으로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연합뉴스
우상혁이 2022 육상 남자 높이뛰기 실외경기에서 단독으로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연합뉴스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우상혁(국군체육부대)이 2022 육상 남자 높이뛰기 실외경기에서 단독으로 정상에 올랐다. 

4일, 전라남도 나주 스포츠타운에서 열린 2022 나주 실업육상경기선수권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우상혁이 2m32를 넘어 세계랭킹 1위에 우뚝 섰다. 

올해 실외 남자 높이뛰기 경기에서 2m32를 넘은 선수는 우상혁 단 한 명 뿐이다. 

우상혁은 2m20을 1차 시기에 가볍게 뛰어넘고, 2차 시기에서 2m24를 뛰어넘으며 사실상의 1위를 확정지었다. 

2m32는 앞서 세운 2022시즌 실외 경기 세계 최고기록인 2m30보다 2cm가 더 높다. 해미시 커(호주), 베논 터너, 어니스트 시어스, 다리어스 카빈(이상 미국)이 2m30을 기록해 경기 전 공동 1위였지만 우상혁이 이 기록을 경신했다. 

자신이 보유한 한국기록인 2m36을 깨는데는 실패했다. 우상혁은 앞서 2월 체코 후스토페체에서 열린 실내육상경기에서 2m36을 기록한 바 있다.

우상혁은 오는 13일, 도하에서 열리는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에서 '현역 최고'로 불리는 무타즈 에사 바심(카타르), 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장마르코 탬베리(이탈리아)와 경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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