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바둑리그 통합 우승의 주역인 최규병 9단이 최고 기사의 영예인 MVP에 선정됐다. [한국기원 제공]
시니어바둑리그 통합 우승의 주역인 최규병 9단이 최고 기사의 영예인 MVP에 선정됐다. [한국기원 제공]

(MHN스포츠 이규원 기자) “지난해부터 시니어리그에 참가하면서 갇혀있던 사고의 틀에서 조금씩 벗어나는 느낌을 받았다. 내년에도 이 기조를 유지하고 더 노력해 이 상이 처음이자 마지막이 되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다”(최규병 9단)

올 시즌 부천 판타지아의 시니어바둑리그 통합 우승의 주역인 최규병 9단이 최고 기사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기원은 28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2층 대회장에서 열린 편강배 2021 시니어바둑리그 시상식에서 최규병 9단이 기자단 투표 80%, 온라인투표 43.69%의 지지를 받아 대회 MVP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부천 판타지아 1지명 선수로 활약한 최규병 9단은 정규리그에서 10승 4패의 성적으로 팀을 1위에 올려놓았다. 이어 챔피언결정전에서도 2승을 거두며 팀을 창단 6년 만에 시니어바둑리그 첫 통합 우승으로 이끌었다.

나란히 11승 3패씩을 기록한 KH에너지 서봉수 9단과 데이터스트림즈 유창혁 9단은 공동 다승상에 올랐다.

8월 2일 개막해 4개월 동안 진행된 편강배 시니어바둑리그는 지난 16일 열린 챔피언결정전에서 부천 판타지아가 구전녹용을 꺾고 통합 우승을 차지하며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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