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판과 논란에도 불구하고 출전 징계 받은 한현희를 복귀시키는 
논란에도 불구하고 출전 징계 받은 한현희 복귀를 결정한 키움 히어로즈 사진=연합뉴스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방역 수칙 위반으로 징계를 받았던 키움 히어로즈의 투수 한현희가 오는 16일 삼성 라이온즈와 더블헤더 2차전에 선발로 나온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지난 14일, 고척에서 NC다이노스전에 앞서 "한현희를 16일 삼성 라이온즈와 더블헤더 2차전에 선발 투수로 확정했다. 예상 투구 수는 최대 80개 정도"라고 밝혔다.

한현희는 지난 7월 5일 후배 투수 안우진과 함께 숙소를 무단으로 이탈해 강남의 한 호텔에서 술자리에 참석해 논란이 된 바 있다. 이에 KBO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수칙 위반으로 36경기 출전 정지와 제재금 500만 원을 부과했다. 키움 구단은 15경기 출장정지 제재를 자체적으로 추가했다.

앞서 키움은 이번 시즌 남은 경기에 두 선수를 출전시키지 않겠다고 밝혔으나 방침을 뒤집고 이미 안우진을 마운드에 복귀시켜 야구팬들의 비난을 샀다.

키움은 내부 회의 끝에 안우진에 이어 한현희도 1군 경기에 한현희도 복귀시키기로 결정했다. 한현희는 징계가 끝나는 15일부터 대구 원정 삼성전부터 등판이 가능하다.

한현희는 징계 이전까지 올해 14경기에 나와 5승 2패 평균자책점 3.79를 기록했다. 5강 싸움이 치열해지자 두 선수를 모두 복귀시키는 키움은 논란을 뒤로 하고도 정규 시즌 결과가 좋지 않을 경우, 비판의 목소리는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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