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만의 가수 복귀와 '서울가요제' 대상
이준영의 무대는 이제 시작이다

(MHN 홍동희 선임기자) 5년 만의 음악 복귀,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드는 탄탄한 필모그래피, 그리고 마침내 거머쥔 예능 속 가요제의 대상 트로피까지. 2025년의 이준영은 어느 하나의 무대가 아닌 '모든 무대'의 주인공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MBC '놀면 뭐하니?'의 '80's 서울가요제' 특집에서 박남정의 '널 그리며'를 완벽하게 재해석하며 대상과 인기상 2관왕을 차지한 그의 모습은 '배우 이준영'에 익숙했던 대중에게 신선한 충격과 함께 그의 화려한 귀환을 알리는 신호탄이었다.

'놀면 뭐하니?' 무대 위 이준영은 그야말로 '작두를 탄' 듯했다. "끼란 끼는 다 꺼냈다"는 그의 말처럼, 폭발적인 퍼포먼스와 흔들림 없는 라이브 실력은 그가 왜 '준비된 올라운더'인지를 증명했다. 특히 선배 가수 이적과 공동 대상을 수상한 것은 그가 단순히 아이돌 출신 배우를 넘어, 세대를 아우르는 아티스트로서 인정받았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이었다. 이 무대는 5년간 잊혔던 '가수 이준영'의 존재감을 대중의 뇌리에 다시 한번 강렬하게 각인시키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
'서울가요제'의 영광은 결코 우연이 아니었다. 그는 이미 '가수'로서의 복귀를 성공적으로 마친 후였다. 지난 달 22일 그는 5년 만의 첫 미니 앨범 '라스트 댄스 (Last Dance)'를 발표하며 본격적인 음악 활동을 재개했다. 앨범은 발매 직후 국내외 음원 차트 상위권에 안착하며, 5년을 기다려온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증명했다.

더블 타이틀곡 'Bounce'와 '그대 내게 왜 이러나요'를 포함 자작곡까지 수록된 이번 앨범은, 배우로서 깊어진 그의 감성이 음악적으로 어떻게 녹아들었는지를 보여준다. 5년의 시간은 공백이 아닌 더 깊고 성숙한 음악을 들려주기 위한 '숨 고르기'의 시간이었던 셈이다.
이준영의 가수 복귀가 더욱 큰 호응을 얻는 이유는 그가 '배우'로서 지난 5년간 단단하게 쌓아 올린 신뢰 덕분이다.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부터 '약한영웅 Class 2', 그리고 '24시 헬스클럽'까지, 그는 장르를 가리지 않고 안정적인 연기력을 선보이며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배우로서 대중과 쌓아온 이 유대감은 그의 음악에 대한 진입 장벽을 낮추고, 그의 새로운 도전을 기꺼이 응원하게 만드는 가장 강력한 힘이 되어주었다.

이준영의 진심 어린 행보에 팬덤 역시 따뜻하게 응답하고 있다. 그의 앨범 발매를 기념하여 한 팬이 익명으로 300만 원을 기부한 사실이 알려지며, 가나의 18세 청소년 신장 이식 수술비에 사용될 예정이라는 훈훈한 소식이 전해졌다. 또한, 오는 11월에는 앙코르 팬미팅 "신 바이 준영 : 어나더 신"을 개최하며 팬들과의 직접적인 교감을 이어간다.
2025년의 이준영은 그의 '전성시대' 서막을 화려하게 열었다. '놀면 뭐하니?'의 무대는 그 시작을 알리는 축포였다. 배우로서 쌓아온 깊이와 가수로서 간직해 온 열정이 만난 지금, 그가 앞으로 또 어떤 새로운 무대로 우리를 놀라게 할지, 그의 '라스트 댄스'가 아닌 '퍼스트 댄스'를 기대하지 않을 수 없다.
사진=MHN DB, MBC, 빌리언스,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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